▲ BPA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부산항 일대에서 외래병해충 퇴치 활동을 하고 있다. ⓒ BPA
▲ BPA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부산항 일대에서 외래병해충 퇴치 활동을 하고 있다. ⓒ BPA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는 붉은불개미 등의 유입 방지를 위해 부산항만공사(BPA)가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했다.

부산항만공사는 6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부산항 감만부두와 자성대부두 등에서 외래병해충 확산 방지 합동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점검단은 붉은불개미 등 외래병해충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과 추가적인 확산 위험 여부를 점검했다.

항만시설 바닥 면 점검, 현장 내 쓰레기와 잡초 제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붉은불개미의 잠재 서식을 차단했다.

지난달 28일 부산항 자성대 부두에서 붉은불개미 150여마리가 발견됐다.

방역 당국은 반경 50m를 방제 구역으로 설정하고 부두 전체에 개미 포획기 800개를 설치해 역학조사와 소독작업을 했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존연맹이 선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이다.

사람과 동물을 공격하는 습성이 있다. 사람이 쏘이면 피부발진과 강한 통증은 물론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관계기관이 협력해 외래병해충 예방조치를 지속하겠다"며 "외래병해충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부산항 점검과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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