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18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선언 퍼포먼스. ⓒ 소방청
▲ 지난해 열린 제18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선언 퍼포먼스. ⓒ 소방청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3일간 대구에서 열린다.

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30개국 378개 기관과 단체에서 6만5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대형 사고의 재발 방지와 국내 소방산업의 육성과 발전, 안전 메시지 전달을 위해 2004년 시작된 국내 유일 소방산업 전문박람회로 올해 19회째를 맞는다.

2015년에는 국제전시협회(UFI)인증을 획득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보했고 소방안전박람회로써는 세계 5대·아시아 3대 박람회로 손꼽힌다.

특히 올해는 미국, 독일,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35개국 70명의 해외 소방유관기관 관계자가 박람회장을 찾는다.

해외 소방관계자들의 참석을 계기로 국내 소방산업체들은 신제품·신기술을 홍보하고, 정책적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스타트업 특별관'에서는 소방안전 분야 창업·벤처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소방안전 기술을 선보인다. 자율주행시스템을 갖춘 화재진압로봇과 터널 등에서 레일로 움직이며 화재를 감시하고 진압하는 소화레일 로봇 등 첨단기술의 소방로봇도 만날 수 있다.

또 '전기차 장비존'에서는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이동식 수조와 질식소화덮개 등 전기차 화재 관련 진압장비 등을 선보이며 직접 시연까지 이뤄진다.

소방의 미래비전 공유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학술대회도 개최한다. 국립소방연구원에서는 △화재안전기술기준 고도화 정책 세미나 △소방활동 지원을 위한 대응기술 세미나 등을 운영한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는 K-소방산업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소방유관기관 교류협력회의를 주최하고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는 △불조심 포스터 전시·홍보를 통해 화재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쏟는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최첨단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 소방의 미래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소방산업의 기술력 강화가 국민의 안전 그리고 현장 대원들의 안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소방산업 육성 진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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