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펌프차, 소형사다리차, 고가차 등 3.5배 늘려

▲ 소방관이 험지펌프차를 이용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 소방청
▲ 소방관이 험지펌프차를 이용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이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현장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 특수소방장비 보강사업'을 추진한다.

14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4년에 걸쳐 사업비 964억원을 투입, 국가단위 사업으로 재난 유형별 특성에 맞는 우수한 장비를 소방현장에 보급한다.

현장활동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와 재난대응력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한다.

첨단 특수소방장비 보강 규모는 험지펌프차 68대, 소형사다리차 57대, 70M고가차 8대 등 3종 133대다.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험지펌프차 92대, 소형사다리차 72대 70M고가차21대 등 모두 3종185대로 3.5배 증가하게 된다.

그동안 시·도에서 소방장비를 개별적으로 구매함에 따라 발생하는 구매단가 편차 및 납품지연 등의 문제점도 개선된다.

구매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소방청 주관으로 구매절차를 진행하는 '중앙 통합구매 제도'도 시범운영된다.

또한 구매·계약 절차와 관련 법규 등 △업무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시·도 담당자 실무교육 강화 △외부 전문가 컨설팅 지원 △계약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구매 지원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룡 장비기술국장은 "소방공무원의 안전확보와 효율적이고 실효성이 있는 현장대응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소방장비의 첨단·과학화가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안전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