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빌표한 철근 누락 아파트 전수 조사 결과에서 전단 보강근이 빠진 5개 아파트가 제외됐다. ⓒ LH
▲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빌표한 철근 누락 아파트 전수 조사 결과에서 전단 보강근이 빠진 5개 아파트가 제외됐다. ⓒ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에서 누락 정도가 미미한 아파트 5곳을 제외하고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LH 임원진을 전원 사퇴하게 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LH는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단보강근이 누락된 단지는 15개 라고 밝혔지만 처음부터 설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밝혀진 철근 누락 아파트는 20개였다.

LH 관계자들은 보강 전단근 누락이 3~4개 기둥에서만 발견돼 미미하다는 이유로 5곳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당 단지가 있는 LH 지역본부에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철근이 누락된 5개 아파트 가운데 △화성 남양뉴타운 B10블록 △평택 소사벌 A7블록 △파주운정3지구 A37블록 3곳은 이미 준공됐다.

나머지 △고양장항 A4블록 △익산평화단지 2곳은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밖에도 미착공 상태로 전수조사 대상이 아니었던 무량판 아파트 1곳도 추가로 늘었다고 LH는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를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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