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인 충북 괴산군 이재민을 돕고 있다. ⓒ 서울시
▲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인 충북 괴산군 이재민을 돕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는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주민을 위해 대외협력기금 6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폭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해구호법'에 따른 의연금 모집기관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6억원을 전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충남, 경북, 전북, 세종 등의 이재민 생계안정과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

시는 피해 시·군별로 비상음용수 수요를 확인하고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청주시·괴산군, 충남 청양군·공주시, 경북 영주시·봉화군 등 11개 시·군에 병물아리수 6만병을 배송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 70명으로 구성된 '아리수동행단'의 힘을 빌어 직접 배송함으로써 응급 복구에 힘을 보탰다. 또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협력기업인 HK이노엔의 도움을 받아 새싹보리음료 1만2000개를 피해지역에 제공하기로 했다.

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충북 괴산, 경북 예천의 긴급 지원요청에 따라 서울지역 재난대응 자원봉사 운영 업무 협약을 맺은 재난전문 '바로봉사단' 참여단체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해 지난 주말까지 자원봉사자 230여명이 수해 지역에서 세탁차 운영, 이재민 지원, 드론 수색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센터는 자원봉사자 160여명을 추가 모집해 오는 27일에서 28일까지 괴산군으로 파견하므로 관심 있는 시민들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역대급 폭우로 경북과 충북 등 지역이 입은 피해는 우리 모두의 피해이며 모두의 아픔"이라며 "재해 현장에 부족한 물품이나 장비가 없는지 재차 확인하고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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