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119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학적인 재난 예측과 대응에 나선다. ⓒ 소방청
▲ 소방청이 119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학적인 재난 예측과 대응에 나선다. ⓒ 소방청

소방청이 지역내 화재안전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에 나선다.

소방청은 과학적인 재난 예측과 대응을 위한 '2023 119빅데이터 분석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화재예방·조직·구급·대응 등 4개의 과제가 담겼다. 이는 전국 소방기관과 산업계, 학계, 연구원, 협회 등 146개 기관이 발굴해낸 21개 과제 중 전문가 심사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화재예방 분야에선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 대해 화재 위험도를 예측하고 지역·건물별 화재안전지수를 지도에 시각화해 주민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공개한다.

조직 분야에선 소방 인력의 증감율 변화 추세, 계급 구조의 변화 추이, 직무별 연령·성별의 분포, 계급별 평균 승진 소요기간, 육아휴직 등 결원 규모의 추이에 대한 예측모델을 개발해 소방 공무원의 조직 운용정책을 수립한다.

구급 분야에선 현장 구급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급대원이 시행한 응급처치가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하고 관련 기관과 데이터를 연계해 구급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킨다.

대응 분야에선 산림화재 데이터를 분석해 산불 취약지를 도출하고 소방용수 시설을 보강한다. 재난약자에게 다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시각화한 실시간 진화작전도 수립한다.

이어 119빅데이터 플랫폼·데이터 운영 현황을 진단해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분야별로 수집된 비정형 데이터 분석기반을 마련한다.

최재민 소방청 소방분석제도과장은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는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중요하다"며 "신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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