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 후 서명된 선언문을 들고 있다. ⓒ SK하이닉스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황철주 동반성장협의회장(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 후 서명된 선언문을 들고 있다.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와 동반성장협의회가 기후 변화 대응, 취약계층 노동·인권 개선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해 협력한다.

SK하이닉스는 '2023년 동반성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협의회 협력사들과 'ESG 경영 실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총회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등 SK하이닉스 경영진과 89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동반성장협의회는 SK하이닉스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 기술·제품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 공동 기술 개발 등 상생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결성했다.

SK하이닉스와 협력사들은 사업 결산과 공급망 ESG 경영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SK하이닉스의 ESG 관리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양사는 ESG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인식하고 동반성장협의회를 단순 기업 협의체를 넘어 기후변화와 노동·인권을 개선하는 공동 노력의 장으로 확장하자는 취지로 ESG 경영 실천을 공동 선언했다.

선언문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전 영역에서 SK하이닉스와 협의회가 공동으로 실천해 나갈 원칙과 행동 규약의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환경) △인권 경영 실천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기여하며(사회)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해 윤리 경영을 강화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자는 것(지배구조)이 골자다.

곽노정 사장은 "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 같은 철학과 목표로 달려오며 지금의 동반성장을 이뤘다"며 "이제는 단기적인 것과 동시에 멀리 보는 노력이 중요한 만큼 ESG 경영 활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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