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귤 신제품 미래향. ⓒ 농진청
▲ 감귤 신제품 미래향. ⓒ 농진청

농촌진흥청이 올해 새로 개발한 감귤 '미래향'을 농가와 유통 관계자,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해 13일 제주시 조천읍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연다.

12일 농진청에 따르면 미래향은 소비자에게 익숙한 '황금향'과 당도가 높은 '병감'을 교배해 육성한 만감류 품종으로 올해 품종 출원을 마쳤다.

미래향 당도는 12브릭스, 산도는 1.1%이다. 겉모양이 우수하고 해를 넘기지 않고 12월 안에 수확할 수 있다.

기존에 많이 재배하는 '황금향'은 우수한 모양과 품질에도 불구하고, 오렌지처럼 껍질을 벗기기가 쉽지 않아 먹기가 불편했다.

현재 시중에서 '미래향' 묘목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농촌진흥청은 평가회를 시작으로 2023년 묘목 업체에 기술이전을 마친 후 2024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장은 "미래향은 12월 안에 유통할 수 있는 품종의 다양화란 개발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선 성과"라며 "이를 필두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원하는 품종을 지속해서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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