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장애인 보건의료 서비스의 구심점이 될 '충북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10일 충북대병원 본관 2층에 개소했다.
개소식은 서승우 충북행정부지사,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최봉근 보건복지부장애인정책과장, 최영석 충북대병원장, 김동아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변창수 충북장애인단체연합회장 등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됐다.
충북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와 충북도의 지원을 받아 충북대병원에서 운영한다. 지역 공공보건 의료기관과 병·의원, 시·군 보건소, 장애인시설 등 보건의료와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장애인 환자는 센터를 통해 지역 보건소, 공공의료기관, 장애인건강주치의 병원 등과 연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사례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서비스와 함께 필요시에 장애인복지시설과 연계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을 통해 축적되는 통계자료는 지역 의료․복지자원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지역장애인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계획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는"지역 장애인들이 지역 내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안내받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센터장을 맡은 방희제 충북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충북 지역 장애인들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때 불편하거나 힘든 점들을 잘 파악해 불편함없이 건강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충북도의 장애인구는 97839명이다. 장애인들의 편리한 의료접근성을 위해 여성장애인 친화병원 4곳과 장애친화 산부인과 1곳, 장애인건강주치의 시범병원 10곳을 지정·운영중에 있다.
지역 장애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실시설계를 끝마치고 올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