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 연구팀(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유수영 교수)은 심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트포유앱를 개발, 사용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20일 연구팀에 따르면 Heart4U는 심혈관질환 환자의 건강을 확인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이다. 앱에서 기록된 데이터를 연동해 자신의 건강을 더욱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앱 설치 후 개인정보 사용 동의를 거치면 크게 5가지의 주요 항목인 △목표 △검사결과 △다이어리
서울대병원은 최의근 교수팀(이소령 교수·안효정 전임의)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심방세동 환자의 운동습관과 뇌졸중·심부전·사망 발생 위험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심방세동 진단 후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거나 지속하는 것은 심부전, 사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하면 심방세동 환자에서 향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 중 하나다. 노인의 10%를 차지하는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예후 개선을 위해
서울대병원운영하는 서울시보라매병원은 30일 오대종교수 공동 연구팀이 당뇨병을 가진 고령 환자는 향후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이준영 교수, 핵의학과 김유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보라매병원 기억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비치매 노인 74명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했다.이후 이들의 임상적인 특징과 함께 혈액검사와 인지기능검사, 뇌 MRI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당뇨병이 인지기능장애 발병에 미치는 영향과 그 기전을 연구했다.연구진은 대상자를 제2형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정상 대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초기에 특별한 건강 이상 증상이 없고 발생하더라도 가벼운 피로감으로 느끼기 때문에 지나치기 쉬운 질환이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목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20년 6월까지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국민은 1723만명, 진료비만 12조700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 당뇨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53만명에서 322만명으로 69만명이 급증했으며 진료비는 같은기간 1조8000억원에서
11번째 환자가 격리해제된 가운데 28번째 환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11일 중국 국적의 30세 여성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28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54,남)의 지인이다. 자가격리됐다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명지병원에 입원해 있다.3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THE PLACE)에서 근무해왔다. 지난달 20일 입국한 뒤 26일 확진됐다.경기도 고양시민인 3번째 환자는 입국한 뒤 일산, 강남, 한강 산책로를 활보했다. 6번째 환자(56,남)와 지난달 22일 신사동 '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74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내에서 네 번째 우한 폐렴 감염자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55세 한국 남성이 국내에서 네 번째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다고 27일 밝혔다.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했고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25일 38도의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에 재내원했고, 보건소에 신고한 후 능동감시를 받던 가운데 26일 근육통이 악화됐다. 환자는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조
질병관리본부가 21일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질본은 심층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능동감시하고 있다.역학조사 결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과 공항관계자 접촉자는 44명이었다. 9명은 출국했고 35명은 보건소에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특이사항은 없다.환자는 지난 19일 낮 12시 1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타고 온 비행기는 중국남방항공 CZ6079으로 환자는 좌석번호 39B에 앉았다.보건소는 비행기 안에서 환자 좌석 앞, 뒤 3열을 포함한 7열에 탑승한 승객 35명을
질병관리본부가 20일 오전에 중국 우한시에서 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를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렸다.인천공항검역소는 19일 중국 우한시 입국자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유증상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했고, 질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결과 이날 오전 확진환자로 확정했다.환자는 19일 낮 12시 11분 중국남방항공 CZ6079를
김모씨(25, 여)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병의원 25곳에서 프로포폴을 141회 투약했다. 환자 이모씨는 사망자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수면진정제를 504정 처방받았다.동물병원 수의사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실제 사용한 프로포폴보다 더 많은 양을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하고, 남은 양은 별도로 보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검찰·경찰·심평원과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 사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병의원과 동물병원 50곳을 감시해 이 같은 사실을 단속했다고 12일 밝혔다.병의원 19곳, 동물병원 4곳, 불법 투약한 환자 22명이 적
내년부터 요양병원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이 요양병원이 아닌 환자에게 지급된다.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 방안'에 따라 본인부담상한제 사전급여 지급방식을 내년 1월 1일부터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현행 본인부담상한제 사전급여는 입원한 요양기관에서 연간 의료비가 상한액 최고금액을 초과할 경우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해 받도록 운영되고 있다.올해 기준 상한액 최고금액은 연간 580만원이다. 본인부담금이 이 금액을 넘어가면 초과금은 보험공단에서 지급하고 있다.변경 내용은 내년 1월 1일부터 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병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데 지갑, 현금 등 귀중품은 어떻게 해야 할까. 혹시 도난을 당하면 병원에서 보상은 제대로 해 줄까.입원하는 환자들은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하게 된다. 사물함이 있기는 하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귀중품을 도난당했다면 책임소재는 어떻게 될까.이 같은 사례를 담은 민사판결(대법원 2003.4.11.선고 2002다63275)이 있어 살펴봤다. 법원은 휴대품 도난방지에 대한 병원의 신의칙상 보호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신의칙상 보호 의무는 신의성실의 원칙으로부터 나오는 의무를 말한다. A씨는 2000년 3월 17
지난해 의료기관 사고의 절반이 낙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사망하거나 영구적인 손상을 입은 경우도 7%를 차지했다.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보건의료인, 환자,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보고한 환자안전사고의 현황인 '2018년 환자안전 통계연보'를 31일 발간했다.통계를 보면 지난해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는 전년보다 2.4배 증가한 9250건이었다.사고는 낙상이 4224건(45.7%)로 가장 많았다. 투약 2602건(28.1%), 검사 533건(5.8%), 진료재료 오염·불량 433건(4.7%), 감염 관련 161건(1.7%)
위급상황이 발생했을때 시장, 군수가 보호자 동의 없이 입원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입원시킬 수 있게 됐다.보건복지부는 입원환자를 타 의료기관으로 옮겨야 하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면 시장·군수 등의 승인만 받아도 되는 의료법이 7월 16일에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복지부는 입원환자를 타 기관으로 이동시켜야 하는 사유와 승인에 필요한 절차 등을 담은 개정안을 발표했다.입원환자는 천재지변이나 감염병 등이 발생해 다른 병원으로 가지 않으면 생명에 위험이 있을 때 의료법에 따라 입원할 수 있다.법시행 대상은 의사표현을 할 수 없거나 보호자가
진료기관의 마약류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심정황이 있는 곳을 감시한 결과 절반가량이 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검, 경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취급하는 병의원 3만6000여곳 가운데 52곳을 선정해 감시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27곳이 관련법을 위반했다. 을 위반한 4곳은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과다한 투약이 의심되는 병의원 23곳은 검·경에 수사를 의뢰했다.이들 병의원은 △진료기록부를 따르지 않고 투약(4건) △취급내역과 재고량 허위보고
소방청은 지난해 119구급대가 292만4899건 출동했고 187만9725명을 응급처치하거나 병원에 옮겼다고 14일 밝혔다.환자를 이송하지 않은 104만5174건은 사고에 대비한 출동이나 경상환자로 현장 응급처치를 한 경우다.전국 18개 시·도별 이송현황은 경기도가 43만3898명(23.1%), 서울시 35만3243명(18.8%) 순이었다. 세종시는 9369명(0.5%)으로 가장 적었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 116만8434명(62.2%), 사고부상 42만8017명(22.8%), 교통사고 21만7162명(11.6%) 순이었다.환자 발
26일 4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초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인명구조에 참여했다.밀양시민 우영민(26)씨는 회사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오전 7시40분쯤 세종병원 화재를 목격했다. 그는 "병원 1층 응급실 쪽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듯싶더니 곧 검은 연기가 병원 건물 전체를 감쌌다"고 말했다.우씨는 "소방관들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불을 끄면서 환자를 구하고 있었다"며 "환자들은 얼굴은 물론이고 손, 환자복이 연기 때문에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
26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는 1층 응급실과 2층 병실에 있던 고령이거나 거동불편 환자가 대다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유독가스를 흡인해 중태에 빠진 상황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진 경우가 늘면서 공식적으로 집계된 사망자 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화점은 세종병원 1층 응급실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35분 현장에 도착 뒤 진화에 나서면서 인명구조 작업도 동시에 진행했다.오전 9시 29분쯤 큰불을 잡아 불길이 위층으로 번지는 것은 막았으나 1층 응급실과 2층 병실에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