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공공기관의 임직원이 마약 투약, 성범죄로 수사나 재판을 받더라도 구조적으로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 279곳을 대상으로 임용 결격사유를 조회·검증하는지 점검해 보니 273곳이 결격사유를 조회하지 못하고 있었다.감사원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임직원의 직무와 관련한 비위에 대해 수사 결과만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을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며 "결격 사유를 검증할 수단이 없어 부적격자 채용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감사원은 14일 공공기관 임용·징계 제도 실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철도 시설 유지보수를 독점적으로 맡긴 현행 철도산업발전기본법의 개정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국토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철산법 개정안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될 수 있게 국회와 철도노조 등을 지속 설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철산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부터 국토위에 계류 중인 법안으로 법 제38조 중 철도 시설 유지보수 업무는 코레일에 위탁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다. 철도 시설의 유지보수 업무를 코레일에서 분리해 국가철도공단을 비롯한
한국철도공사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가 경영평가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비정규직 차별 의혹이 일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9일 공공운수노동조합 철도노동조합 코레일네트웍스지부에 따르면 최근 코레일네트웍스는 직원들에게 지난해 경영평가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 1540명에겐 평가내용을 비공개했다.코레일 네트웍스는 정규직 직원에겐 이메일 등을 통해 평가등급을 고지하지만 비정규직에겐 통보하지 않았다.등급에 따라 성과급이 지급되기 때문에 만약 부당한 등급을 받았다고 판단되면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하지만 비정규직에겐 등급이 고지되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정직된 직원들에게 1억60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덴 성희롱, 공금 횡령 등 범죄 수준의 비위행위자도 포함됐다.17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정직기간 보수 지급 내역'을 보면 코레일은 2021~2023년 3월까지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정직 처분된 징계자들에 1억5949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6월 정직 처분을 받은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코레일은 지난 4월 28일에서야 해당 규
수도권 광역철도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을 다니는 전동 차량 일부 기관실 유리가 석 달 째 금이 간 채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서울강남병)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관실 유리에 균열이 생긴 서해선 10편성 가운데 6편성이 아직 유리창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대곡~소사 구간을 다니는 전동차량은 다원시스가 생산한 것으로 4편성은 현재 유리창 교체가 완료됐다.다원시스에 납품한 중국 안평유리는 제품 결함이 아닌 취급 부주의를 주장하고 있어 다원시스와 합동으로
■ 한국철도공사 ◇본사 본부·실·단장 ▲여객사업본부장 정구용 ▲홍보문화실장 한인숙 ▲경영기획본부장 직무대리 이민철 ▲고객마케팅단장 차성열 ▲열차안전운영단장 장노규 ▲물류사업본부장 김양숙 ▲광역철도본부장 이선관 ▲사업개발본부장 김기태 ▲기술안전본부장 직무대리 홍준표 ▲시설안전기술단장 강신석 ▲해외남북철도사업단장 김원응 ◇지역본부·지역관리단장 ▲수도권동부지역관리단장 박진홍 ▲수도권광역본부장 전승찬 ▲광주전남본부장 김진태 ▲광주지역관리단장 임석규 ▲대구지역관리단장 원형민 ▲부산경남본부장 최은주 ◇부속기관장 ▲인재개발원장 노춘호 ▲철도안전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고객만족도 조사'에 직원들을 참여시킨 사실이 파악됐다.국토교통부는 SR에 기관경고를 내리고 권태명 전 SR 대표 등 5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SR은 기획재정부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진행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직원들을 응답자로 참여시키는 등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SR직원들은 평상복 차림으로 수서역에 있다가 조사원이 방문하면 철도 이용자로 속여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수인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유지·보수·관리업체가 중대 고장에 따른 사고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업체와 재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체는 서울 등 수도권 지하철과 철도역사 134곳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1400여대를 관리하고 있어 코레일의 부실한 관리감독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15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수내역 승강기 유지·보수 관리를 맡은 A업체는 왕십리역과 한티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지난해 1월 과징금 1200만원과 750만원을 처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의 평가 결과가 통째로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감사에 나선다.7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 철도국과 코레일 감사실은 자료 유출 경위파악과 책임자 문책을 위한 합동 감사를 진행한다.합동 감사는 일주일 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한다. 유출 과정에서 민간인이 연루된 상황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도 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코레일 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자 평가와 면접이 진행된 직후 국립철도고 동문이 운영하는 한 유명 포털의 블로그에 평가 결과가 모두 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신임 사장을 선임하기 위해 진행한 인사 평가 결과가 외부에 유출됐다.4일 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는 나희승 전 코레일 사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후보자 7명을 평가했다.임추위가 해당 자료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로 보내면 위원회가 후보자를 추리고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한다. 규정상 회의 내용과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하지만 최종 5명으로 후보를 추린 임추위의 인사 평가 결과가 한 블로그에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립철도고 출신이 운영한 블로그로 지금은 없어진 상태다.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22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내 22개 철도운영자와 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평균 점수는 86.74점(B등급)으로 2021년(86.35점·B등급)에 이어 전체기관 평균 B등급을 유지했는데요.코레일은 지난해 철도사고와 사상자 증가의 영향으로 22개 중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았습니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수준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인명사고와 탈선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만큼 코레일은 안전
접이식 건널목 차단 장치 개발로 철도건널목 안전성이 개선될 전망이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건널목 사고예방을 위해 '접이식 건널목차단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접이식 차단기는 열차가 통과할 때 반으로 접혀있던 차단봉이 펴지며 작동하는 원리로 기존 방식보다 적은 힘으로 긴 거리까지 동작해 인도와 차도까지 동시 차단이 가능하다.열차가 접근하기 전에는 접혀있어 자동차 사고 등에 의한 충돌이 발생해도 고전압의 전차선과 차단봉이 접촉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신뢰성이 높은 모터를 사용해 유지보수 효율을 높여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잇따른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역대 최고'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통복터널 단전 사고, 근무 형태 무단 변경 등 7건의 철도안전법 위반 사안에 대해 코레일에 19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 1월 오봉역 사망사고 등과 관련해 코레일에 과징금 18억원을 부과한 이후 두 번째 조치다.국토부는 행정처분심의원회를 열어 △근무형태 무단변경 △수서고속선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 △중앙선 중랑역 직원 사망사고 △일산선 정발산역 직원 사망사고 △선로 내 작업 시 안
정부가 철도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나섰습니다.국토교통부는 경기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등의 사고가 반복되자 감사를 진행해 기관 운영·관리 부실로 나 사장 해임을 건의했는데요.나 사장이 대통령 제청을 거쳐 해임이 확정되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 사장 가운데 해임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물론 나 사장이 해임결정에 불복할 가능성도 남아있지만, 지난해 안전사고로 말이 많았던 코레일인 만큼 나 사장의 책임 회피도 어려워보이는데요.코레일의
올해 100명이 넘는 공공기관장이 교체될 예상이다.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103곳의 공공기관의 기관장 교체가 예정됐다.전체 공공기관 가운데 28.1%에 이르는 규모로 10곳 중 3개 기관의 수장이 바뀌는 셈이다. 기관장이 공석인 곳이 21개, 기관장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곳이 25개, 올해 임기가 끝나는 기관이 57개다.공기업의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수자원공사 등 3곳의 사장이 새롭게 임명된다.코레일은 운영 부실로 나희승 전 사장의 해임건의안이 의결된 후
정부가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들어갔다.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나 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국토부는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등 철도 사고가 반복되자 감사를 벌여 기관 운영·관리 부실로 나 사장 해임을 건의했다.국토부는 잦은 철도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나 사장이 져야 한다는 뜻을 공운위에 전달했다.공운위 의결에 따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나 사장 해임 건의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2021년 11월 문재인 정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지 한달만에 '또' 과징금을 부과 받게 됐습니다.국토교통부는 코레일에 한국철도안전법 위반 사안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지난해 코레일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한 사고는 '4건'으로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과징금 규모는 지난해 발생한 인명사고 등을 포함해 수억원 이상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이에 국토부는 잇따른 철도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나희승 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지만, 나 사장은 자진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코레일은 많
14일 오전 10시 57분쯤 경기 부천시 지하철 1호선 소사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전동차는 동인천에서 출발해 용산으로 향하고 있었고, 사고 당시 승객 20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승강장에선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던 것으로 파악됐다.이 사고로 서울 방면 급행 전동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코레일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과징금을 한 번 더 부과 받는다.국토교통부는 코레일에 한국철도안전법 위반 사안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올해 초 1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지 한달여만에 내린 결정이다.국토부는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열고 위반 심의 사안과 과징금 규모를 최종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를 따지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초 처분했던 3건과 별개로 지난해 사망사고 등을 포함해 안전사안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다"며 "관련 조사 결과가 명확해진 사고부터 우선 행정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