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00일동안 현장경영에 나선다.포스코그룹은 25일 장인화 회장이 지난 22일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인 500만톤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으로 힌남노 수해 복구 당시 침수 100일만에 정상화를 이뤘다.장 회장은 26일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하고 취임 후 100일이 되는 오는 6월 28일까지 현장경영을 이어간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혹독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꾼 여러분의 노고에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낙점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초호화 출장과 미공개 정보 이용 자사주 매입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장 후보를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상 배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고발장엔 장 후보가 2020년 4월 1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의에 앞서 최정우 회장 등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하고 2019년 중국 호화 이사회에 참가해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담겼다.서민위는 또 장 후보가 2018년 4월 지역주민 삶 향상과 2017년 1
포항제철소 용역업체 노동자가 장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업체 대표에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배관공사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법인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사고는 노동자가 2022년 1월 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 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재 교체작업을 하다 무인 하역운반기계와 설비 사이에 끼면서 발생했다.안전 총괄 책임자 A씨는 위험한 기계설비가 운행하는 만큼 방호장치나 작업방법 등에서 안전을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포스코를 상대로 불법파견에 대해 사과하고 하청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할 것을 촉구했다.24일 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 250명이 제기한 노동자지위 확인소송에서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포스코가 직접 고용하라고 판결했다.해당 소송은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2018년 7월 16일 접수한 5차 집단소송으로, 재판부는 5년 6개월 만인 지난 18일 포스코 내 10개 공정, 26가지 업무에서 일하고 있는 8개 업체, 250명의 사내하청 노동자 모두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에 이어 중국으로도 호화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경찰은 15일 포스코홀딩스 임직원들의 호화 캐나다 이사회 의혹을 수서경찰서에서 서울 경찰청으로 이관해 수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에서 해외 이사회를 열면서 6억8000만원의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한 혐의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회사 관계자 16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그런데 최 회장과 사내외 이사들은 지난 2019년 8월에도 중국 베이징 이사회 기간중 최고급 호텔과 식당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해외 이사회를 열면서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회사 관계자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해 8월 6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이 해외 일정에는 6억8000만원가량이 들었다.이사회 비용은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했지만 자회사인 포스코와 포스칸(POSCO-Canada)에서 나눠서 지출한
포스코가 탈탄소를 향한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는 그리닛(Greenate)이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으로 고발당했다.기후솔루션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환경부에 포스코의 그리닛을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및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공정위와 환경부가 각각 지난 9월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관한 심사지침(그린워싱 심사지침)을 개정하고 지난 10월 친환경 경영활동 표시·광고 가이드라인(그린워싱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뒤 최초의 위반 신고 사례다.그리닛은 2050년 탄소 중립
정부와 포스코 등이 포항지진 피해 주민의 정신적 피해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에 대해 정부가 불복, 항소했다.5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따르면 정부는 소송대리를 맡은 정부법무공단을 통해 지난달 30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한 항소장을 냈다.원고인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범대본) 소속 회원과 시민, 피고 가운데 한 곳인 포스코에 이어 피고인 정부까지 항소함에 따라 2심은 대구고법에서 진행된다.공단 측은 대규모 국가사업 책임의 귀속과 범위, 배상액의 산정 방식 등에 중요한 쟁점을 내포하고 있어 항소를 결정했다고
남성혐오를 상징하는 '집게 손'이 포스코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스코 페미 논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이 글을 작성한 A씨는 포스코 유튜브 채널 영상을 캡처한 사진 3장을 올리며 영상에서 남성혐오 동작이 나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집게 손 모양은 수 년전부터 남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를 비하하는 남성 혐오의 상징이라며 '페미 사상 검증'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포스코는 3개월 전 '바로 입장하실게요!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2023 포스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와 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자율점검 모바일로봇 기술 사전검증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5월 LG전자와 체결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 지하전기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무인 화재감시와 전력설비 원격진단 모바일로봇 사전검증을 진행했다.제철소 지하전기실은 고전압 변압기와 케이블 등이 설치된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넓은 공간으로 노동자 설비 점검 업무 강도가 높은 곳이다.가시영상과 열
최근 도시락을 먹은 뒤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170여명의 포스코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직원들 가운데 치료를 받던 환자 1명이 숨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4일 포항남부경찰서와 포스코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 30분쯤 식중독으로 통원치료를 받던 50대 A씨가 경북 포항 남구 대도동 한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지난 8일 점심 때 다른 직원들과 포항 한 도시락업체에서 배달해 온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그는 평소 고혈압과 간 질환 등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돼 노동자 안전문제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질책을 받았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소비자 단체의 지적이 나왔다.13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한 2018년부터 4년동안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 등 포스코의 산업안전 관련 위반 사례는 26건(57.8%)이다.포스코에서 발생한 △구제명령 미이행 △공정대표의무 위반 △부당해고 구제명령 △부당노동행위 등 노동 관련 문제는 10건(22.2%)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하청 업체 직원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9일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포항제철소 코크스공장의 공사 현장에 투입된 하청 업체 직원 50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다.이 가운데 일부 인원은 입원했고 대다수 직원은 업무에 복귀했다.이들을 포함해 하청 업체 직원 등 105명은 전날 점심때 한 도시락업체에서 배달해 온 도시락을 먹었다.포항시남구보건소는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도시락 보존식과 채취한 가검물의 검사를 의뢰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코크스공장은 정상
2018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취임 이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기업시민헌장'을 제정했지만 최근의 행보는 그에 걸맞지 않는다는 소비자단체의 지적이 나왔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최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의 기업시민헌장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공정거래위원회 의결서, 국회 토론회 자료집 등을 참고해 기업시민헌장의 주요내용으로 언급되고 있는 △협력사·고객사·공급사와의 관계 △지역사회 문제 해결 △포스코 임직원 노동환경 등에서 지난 5년간 제기된 문제를 살
최정우 회장이 내세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무색하게도 포스코의 법 위반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 끊임없이 벌어진 산업재해, 중대재해 등과 직결된 산업안전 분야 위반사항이 다수 적발돼 포스코의 안전 관련 '구조적 병폐'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는 2018~2021년 45건 법을 위반했다.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최 회장 취임 첫 해 4건에서 △2019년 11건 △2020년 15건 △2021년 14건으로 지속적인
탄소 배출 감소가 세계적 기조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군포)이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은 포스코다.포스코는 2018년 기준으로 탄소 배출량을 4% 감축했지만 배출량은 7018만5587톤으로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가장 많았다.현대제철의 탄소 배출량은 2850만741톤으로 에너지 전환 부문을 제외하면 포스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삼성전자의 배출
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선정하는 2022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철강업계에서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포스코가 유일하다.동반위는 18일 제76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1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공표했다. 평가 결과 포스코를 포함해 상위 41개사가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포스코는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명예기업(3년 이상 연속 최우수사)'이라는 영예를 이어가게 됐다.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촉진을
포스코가 신규 건설하는 강원 삼척석탄화력발전소(삼척블루파워)에 투자하는 금융기관들이 '껍데기 탈석탄 정책'을 내세워 투자 철회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KDB산업은행 등 투자기관들은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탈석탄 선언은 신규 석탄 투자에 국한된다며 기존에 계약이 체결된 삼척블루파워 투자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8일 시민사회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가 삼척블루파워 투자 금융기관 32곳에 질의해 11개 기관으로부터 받은 답변에 따르면 정보 제공이 어렵다고 한 국민연금공단을 제외한 10개 기관
포스코그룹과 두산그룹이 주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발생한 추가 공사비 3100억원을 두고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노사 갈등 요인으로 여겨지던 주52시간 근로제가 기업 간 법적 분쟁을 유발한 것이다.16일 산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삼척블루파워를 상대로 3100억원의 추가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중재를 대한상사중재원에 제기했다.삼척블루파워는 포스코그룹이 삼척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위해 2011년 세운 계열사다.2018년 8월 두산에너빌리티에 발전소 2기를 4조8790억원에 짓는 공사를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