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KTX와 SRT의 지연 운행이 해마다 늘고 있다 . 5대 가운데 1대는 정시에 도착하지 못해 지연배상금이 증가 추세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체 열차 운행 횟수 중 5분 이상 지연된 열차의 비율은 KTX는 2019년 8.5%에서 지난 8월 18%로 늘었다. SRT는 2019년 6.3%에서 지난 9월 20%로 급증했다.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은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되면 지연배상금을 지급한다. 배상 금액은 지연시간 20분~40분 미만일 때 열차 이용 금액의 1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정직된 직원들에게 1억60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덴 성희롱, 공금 횡령 등 범죄 수준의 비위행위자도 포함됐다.17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정직기간 보수 지급 내역'을 보면 코레일은 2021~2023년 3월까지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정직 처분된 징계자들에 1억5949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6월 정직 처분을 받은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코레일은 지난 4월 28일에서야 해당 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직원 120명이 출·퇴근 때 KTX 열차 등에 무임승차한 정황이 국토교통부 감사에서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김포을)이 코레일 자회사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코레일테크 직원 113명과 코레일네트웍스 직원 7명 등 120명을 철도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국토부는 이들 회사 일부 직원들이 지난해 말 출·퇴근 때 탑승권을 사지 않고 KTX 등 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코레일 직원은 회사 규정에 따라 출·퇴근 때 표를 구입하지 않고
수도권 광역철도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을 다니는 전동 차량 일부 기관실 유리가 석 달 째 금이 간 채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서울강남병)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관실 유리에 균열이 생긴 서해선 10편성 가운데 6편성이 아직 유리창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대곡~소사 구간을 다니는 전동차량은 다원시스가 생산한 것으로 4편성은 현재 유리창 교체가 완료됐다.다원시스에 납품한 중국 안평유리는 제품 결함이 아닌 취급 부주의를 주장하고 있어 다원시스와 합동으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예고했던 2차 총파업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철도노조는 "철도 노사와 국토교통부는 협의를 통해 대화를 시작했고 10월 초부터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협의하기로 한 만큼 철도노조는 준비했던 2차 파업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철도노조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4일 동안 한시 파업을 벌였다. 2019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의 파업이다.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투입 등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임금 인상, 성실 교섭 등을 촉구하고 있다.코레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8일 오전 9시부로 1차 총파업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코레일은 노조원 복귀 예정 시각인 오전 9시 앞뒤로 파업 기간 운행 중지한 열차들을 순차적으로 운행 재개했다.고속열차(KTX)는 오후 5시, 일반열차는 오후 6시, 수도권 전철은 오후 9시 이후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18일 전체 운행율은 평소 대비 89.7%를 목표로 하고 있다.KTX는 87.1%,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86.2%, 수도권 전철은 93.2% 운행한다. 다만 수도권 전철은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대 95%,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자회사 코레일테크 직원이 "비밀연애 좀 하자"며 성희롱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양산을)이 코레일테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직원 2명이 성희롱과 언어적 성폭력 사건으로 각각 징계를 받았다.직원 A씨는 지난해 10월 피해자가 여자 휴게실에 혼자 있을 때 들어와 "비밀연애 좀 하자"며 성희롱했다. 이후 A씨가 동료들에게 이 같은 상황을 전파하면서 2차 가해도 이뤄졌다.회사 쪽은 지난 6월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를 열고 A씨의 행위가 '직
지난 6월 정부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아주 미흡)을 받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부채 규모가 20조원이 넘을 것으로 확인됐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강남병)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예상되는 코레일의 당기순손실 규모는 1조2089억원에 달한다.올해가 3929억원이고 내년에는 5395억원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2025년에 2765억원을 기록하고 2026년쯤 흑자 전환할 수 있다는 추정이다.코레일이 5년 동안 감당해야 할 이자 비용은 1조8550억원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한시 파업에 돌입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고속철도(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를 20∼60% 정도 감축 운행된다고 14일 밝혔다.철도노조 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으로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투입 등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등을 촉구하고 있다.철도노조 관계자는 "총파업은 열차의 안전과 시민 편익을 지키는 투쟁"이라며 "4조 2교대는 야간 이틀 연속근무의 어려움을 개선하려고 마련한 근무 체계로 노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고객만족도 조사'에 직원들을 참여시킨 사실이 파악됐다.국토교통부는 SR에 기관경고를 내리고 권태명 전 SR 대표 등 5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SR은 기획재정부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진행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직원들을 응답자로 참여시키는 등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SR직원들은 평상복 차림으로 수서역에 있다가 조사원이 방문하면 철도 이용자로 속여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관리하는 에스컬레이터 보수·점검 용역업체가 수내역 6월 사고 전 마지막 점검 결과를 거짓으로 입력했고 코레일은 이를 방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강남병)이 26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오후 1시부터 수내역 7호기를 점검한 직원 한 명이 같은 시간에 3정거장 떨어진 오리역을 동시 점검한 것으로 돼 있다.해당 업체는 수내역 7호기 점검을 10일에 했는데 11일로 잘못 기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코레일은 사고 한 달이 지나도록 에스
1년 전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SRT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코레일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부산발 수서행 SRT 338호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과실기차교통방해와 철도안전법위반, 업무상과실치상으로 전 코레일 대전시설사업소장 A씨와 관제실 시설 사령 B씨 등 관계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A씨 등 코레일 관계자 5명은 사고 전 탈선 징후를 인지했음에도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7월 1일 오후 3시 25분쯤 SRT338호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고속철도(KTX) 지연 운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철도 사고가 늘며 지연 운행도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동구)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의 지각 운행은 2019년 882건, 2020년 1533건, 2021년 1918건에서 지난해 5707건으로 급증했다.지난해 하루 평균 15번 KTX 운행이 지연된 셈이다. 지연 원인은 차량, 선로, 신호, 운전, 운영 부실 등으로 다양했다.코레일은 지난해 철도 사고가 늘어나며 지연 운행도 증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수인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유지·보수·관리업체가 중대 고장에 따른 사고로 과징금 처분을 받았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업체와 재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체는 서울 등 수도권 지하철과 철도역사 134곳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1400여대를 관리하고 있어 코레일의 부실한 관리감독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15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수내역 승강기 유지·보수 관리를 맡은 A업체는 왕십리역과 한티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지난해 1월 과징금 1200만원과 750만원을 처분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10대 가운데 3대는 교체 주기가 지난 노후 에스컬레이터인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1~8호선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1827대 가운데 교체 주기 20년을 넘긴 것이 578대(31.6%)에 달했다.에스컬레이터의 교체 주기는 일반적으로 15~20년이다. 하지만 교체 예산이 부족해 많은 노후 에스컬레이터를 교체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서울교통공사는 올해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예산으로 52억5000만원을 책정했다. 에스컬레이터 1대당 교체 비용이 5억5000만원인 것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신임 사장을 선임하기 위해 진행한 인사 평가 결과가 외부에 유출됐다.4일 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는 나희승 전 코레일 사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후보자 7명을 평가했다.임추위가 해당 자료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로 보내면 위원회가 후보자를 추리고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한다. 규정상 회의 내용과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하지만 최종 5명으로 후보를 추린 임추위의 인사 평가 결과가 한 블로그에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립철도고 출신이 운영한 블로그로 지금은 없어진 상태다.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22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내 22개 철도운영자와 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평균 점수는 86.74점(B등급)으로 2021년(86.35점·B등급)에 이어 전체기관 평균 B등급을 유지했는데요.코레일은 지난해 철도사고와 사상자 증가의 영향으로 22개 중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았습니다.이에 국토교통부는 "수준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인명사고와 탈선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만큼 코레일은 안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22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유일하게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2개 철도운영자와 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진행한 2022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평가 결과 평균 점수는 86.74점(B등급)으로 2021년(86.35점·B등급)에 이어 전체기관 평균 B등급을 유지했다.A등급을 받은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최우수운영자로,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우수운영자로 지정됐다.코레일은 지난해 철도사고와 사상자 증가의 영향으로 22개 기관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채용형 인턴 선발 과정에서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6시간만에 번복했다.코레일은 올해 상반기 채용형 인턴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22일 오후 2시에 코레일은 상반기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하지만 15분 뒤 가점 검증 시스템 오류로 오후 8시에 다시 합격자를 발표하겠다는 공지글이 홈페이지에 떴다.코레일이 다시 합격자를 발표한 이유는 일반 공채자의 체험형 인턴 가점과 보훈 제한 경쟁 분야에서 보훈 가점 등 가산점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원자가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