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 온실가스(탄소) 배출량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정부는 2022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고 지난해 주요 4대 부문(전환·산업·건물·수송)에서 전년 대비 1727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데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3.5% 감소했다.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장 가동이 늘었음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한 원인은 원전 가동 확대와 무탄소에너지 전환 정책 등의 효과로 분석된다.정부는 이같은 에너지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1년보다 3.5% 줄어든 6억5450만톤으로 잠정 집계됐다.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잠정치를 25일 발표했다. 확정치는 내년에 발표된다.지난해 배출량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이동·산업활동이 재개돼 배출량이 3년 만에 증가했던 2021년보다 3.5% 감소됐다.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았던 2018년과 비교하면 10% 감소했다. 지난해 배출량은 2010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했다.온실가스 배출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국내총생산 당 배출량도 2021년보다 5.9% 감소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동서발전이 공동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나선다.양 기관은 7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파키스탄 주거환경개선 연계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서명식을 진행했다.파키스탄 주거환경개선 연계 온실가스감축사업은 파키스탄 정부가 승인한 청정개발체제(CDM)의 일환이다.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와 탄소배출이 적은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면 향후 10년동안 136만톤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LH와 한국동서발전은 파키스탄 카라치 주민들이 안전하고 경제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
환경부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22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 중장기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정책방안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 정부안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했다.정부가 21일 발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이행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였다.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은 "국제사회에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충실히 준수하기 위해서 경제·사회 여건과 진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문별·연도별 감축 목표와 수단 등의
정부가 2030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보다 40% 줄이기 위한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산업계의 감축 부담을 줄여주고 대신 원전과 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한 감축 규모를 늘린 것이 핵심이다. 환경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30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발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 성장 기본계획을 보면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2018년보다 40% 줄일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2021년 10월 발표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동일하다.산업 부문의 감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LG화학, 포스코홀딩스, KCC, 롯데정밀화학, 영풍 등 5개사가 환경 법규 위반 고위험 기업이라고 분석했다.서스틴베스트는 '기후변화 리스크와 기회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첫 번째로 '온실가스 배출 리스크와 환경법규 위반 리스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보고서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200개 회사의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담겼다.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매출액 대비 온
SK에코플랜트는 동종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검증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기구다.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해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현재까지 세계 45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7월 SBTi에 감축목표를 제출한 뒤 최근 검증을 통과했다. 국내 건설사가 SBTi로부
충북 진천군의회는 30일 CJ제일제당 블로썸캠퍼스를 방문해 새해에도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방문은 국내외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등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군의회가 올해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로 선정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방문 순서는 CJ제일제당 블로썸캠퍼스 현황, 사업 설명, 그린 뉴딜 에너지 공급 사업 설명, 간담회 개최(애로사항 청취), 생산시설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K-푸드 전진기지인 진천 CJ 블로썸캠퍼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 뉴딜 에너지 공급 사업에 대한 공유도 진행됐
정부가 탄소배출권의 가격 변동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선물 거래를 도입한다. 증권사를 통한 위탁 거래도 허용된다.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장관은 제16차 배출권 할당위원회를 개최하고 배출권거래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배출권거래제는 기업에 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인 배출권을 사전 할당하고 이를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다. 이달 기준 69개 업종 73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70%가량이 거래되고 있다.배출권 가격은 2015년 시장 출범 이
한국의 국가적 기후 목표와 이행 수준이 국제사회 최하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와 기후 연구단체 뉴클라이밋 연구소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90%를 차지하는 국가와 유럽연합을 대상으로 기후 정책과 이행 수준을 평가해 18번째 기후변화대응지수(CCPI)를 14일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권인 60위로 '매우 저조함' 평가를 받았다. 한국보다 나쁜 평가를 받은 국가는 카자흐스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뿐이다. CCPI는 지난해 말 한국이 제시한 2018년보다 40% 감축을 담은 203
철강 3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이 2020년보다 274만톤 늘어났는데 이들이 무상으로 할당받은 배출권은 늘어난 배출량보다 두 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장혜영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이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885만톤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인 6억7950만톤의 16%에 달하는 수치다. 이들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보다 274만톤 늘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4
온실가스배출 상위 30개 기업이 지난해 8조원에 이르는 온실가스 3억9885만톤을 무상으로 배출한 사실이 드러났다.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강서을)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온실가스 다배출 상위 30개 기업의 배출권 할당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30개 기업은 배출량의 94%(3억9885만톤)를 무상배출했다.포스코, 남동발전, 남부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 현대제철, 삼성전자, 쌍용씨앤이, 에스오일(S-Oil) 등 온실가스 배출 상위 30개 기업은
한국서부발전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수소 활용 육불화황(SF6) 분해기술 선도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1일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은 최용범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과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CTO),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CFO)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육불화황 가스는 절연성과 안정성이 우수해 차단기 등 전력 개폐설비의 절연가스지만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CO2)의 2만3900배에 달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다.폐육불화황 가스를 분해
한일시멘트가 지난해까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담은 '2021 한일시멘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한일시멘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글로벌 기준 'GRI스탠다드' 핵심요건을 기준으로 보고항목을 정리했다.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의 가이드라인과 기후변화 재무 정보공개 협의체(TCFD)의 공시 권고안을 반영해 작성했다.이를 통해 ESG 중점 영역 5가지를 제시하고 각 분야별 활동 내역과 성과, 앞으로의 목표와 전략을 제시했다. ESG 중점 영역은 △Clima
친환경을 표방하는 스타벅스의 두 얼굴에 등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최근 발암물질이 검출된 '서머 캐리백' 사태에 이어 MD상품(브랜드를 이용한 특별기획 상품) 마케팅에만 주력하는 스타벅스에 소비자들이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스타벅스가 친환경 정책을 내세우며 플라스틱 대신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지만 막상 문제가 된 것은 MD상품 텀블러였다.4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텀블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종이컵보다 24배, 플라스틱 컵보다 13배 많다. 텀블러는 제작 과정과 설거지 과정에서 일회용 종이컵
한국선급(KR)은 자체 개발한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인 KR-GEARs를 통해 '선박 에너지 효율 관리계획서 Part-Ⅲ' 개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SEEMP는 선박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계획의 수립, 시행, 감시, 평가 등에 관한 절차와 방법을 기술한 문서다.현재 5000톤 이상의 국제항행 선박에는 2018년에 도입된 선박연료유 사용정보의무보고제도(DCS)로 SEEMP Part-Ⅱ까지 개발해 비치됐다.IMO DCS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측정을 통해 배기가스 오염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규
국립환경과학원이 국내기관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검증받으면 이를 다른 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하는 15개 '배출권거래제 검증기관'을 대상으로 국제검증기관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검증기관 인정은 국제표준에 따라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국내 검증 기관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인정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신청은 16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진다.과학원은 지난 1월 무역 촉진 민간국제법
충북 청주시는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기후변화 대응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청주시 2050 탄소중립 비전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2050 탄소중립 녹색생명도시 청주를 설정했다.용역수행자인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지역 여건을 분석하고 정부의 부처별 사업계획을 연계해 8개 분야 59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제시된 사업은 전환, 산업,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이행기반 등 8개 분야다.세부사업으로는 △신재생 에너지 보급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그린 리모델링 추진 △스마트 전력 플랫
온실가스가 지금처럼 많이 배출될 경우 60년 뒤 한국에 봄꽃이 피는 시기는 3월 말~4월 초에서 2월 말로 앞당겨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기상청은 17일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한 봄꽃 개나리·진달래·벚꽃의 개화일 전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발표된 고해상도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과거 2~3월 평균기온과 봄꽃 개화일 데이터를 넣어 인천, 부산, 목포, 서울, 대구, 강릉 등 6개 계절 관측 지점의 개화일을 전망했다.분석 결과 미래의 봄꽃 개화일은 현재(1991~2020년) 대비 각각 21세기 전반기(2021~2040년)에 5
한국동서발전이 농가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돕는다.동서발전은 11일 농업회사법인 지리산종균에서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지리산버섯영농조합 등과 '폐열회수시스템 구축 사업 1호' 준공식을 열었다.동서발전은 농가·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농업이나 산업공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회수해 재이용할 수 있도록 열교환기 등 폐열회수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1호 사업이 시작된 농업회사법인 지리산 종균은 버섯을 발육·증식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버섯 배지를 생산하는 농가다.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