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포스코홀딩스, KCC, 롯데정밀화학, 영풍 등 5개 기업이 환경 법규 위반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 LG화학, 포스코홀딩스, KCC, 롯데정밀화학, 영풍 등 5개 기업이 환경 법규 위반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LG화학, 포스코홀딩스, KCC, 롯데정밀화학, 영풍 등 5개사가 환경 법규 위반 고위험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기후변화 리스크와 기회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첫 번째로 '온실가스 배출 리스크와 환경법규 위반 리스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서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200개 회사의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큰 기업은 쌍용C&E였다.

온실가스 배출 위험과 환경 법규 위반 가능성이 모두 높은 수준으로 분석된 기업은 LG화학, 포스코홀딩스, KCC, 롯데정밀화학, 영풍 등이다. 이들 모두 기후변화 관련 비용이 크게 증가할 기업인 것으로 해석됐다.

영풍은 2020년 허가·신고 없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설치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사용 중지 처분을 받았다. KCC는 2018년 환경 오염 관련시설 '설치 허가와 변경 신고 미이행'으로 사용 중지와 경고 처분을 받았다.

서스틴베스트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 기후변화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며 "환경 비용 증가로 가치 하락이 우려되는 기업을 파악하는 데 보고서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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