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노조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와 계약을 맺은 디오비로지스를 근로기준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빌라, 단독주택 등 밀집구역인 일반번지 구역 수수료는 동결 또는 10~20원 인상안을 제시한 반면, 아파트 구역은 건당 50원에서 250원의 삭감안을 제시했다. 이같은 제안으로 사실상 대다수 구역의 수수료가 깎인 셈이다.이 과정에서 쿠팡 물량을 배송하는 대리점 디오비로지스는 기사들과 한 차례의 대화도 없이 건당 수수료 120원 삭감을 쿠팡과 합의했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군포)이 노동자의 평균임금 산정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현행 근로기준법은 평균임금을 '이를 산정해야 할 사유가 발생한 날 이전 3개월 동안에 그 노동자에게 지급된 임금의 총액을 그 기간의 총일수로 나눈 금액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하지만 임금 체불 등 미지급된 임금이 평균임금의 산정에서 제외돼 법정 분쟁이 발생하는 등, 평균임금 산정 기준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이에 이 의원은 평균임금의 산정 기준이 되는 임금의 범위에 지급돼
(세이프타임즈 = 김창영·이찬우 기자) '정관장' 한국인삼공사의 한 파견노동자가 '임금을 착취 당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공익제보자까지 가세했다.인삼공사가 '근로기준법과 파견근로자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을 위반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인삼공사를 신고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세이프타임즈 단독 인터뷰를 통해 "파견 노동자에게 법정수당을 정상적으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폭로한 인삼공사 노무담당 직원 C씨는 신변의 위협을 느껴 이같은 내용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제보를 했다고 15일 밝혔다.C씨는
(세이프타임즈 = 김창영·신승민·김소연 기자) 건강기능식품의 대명사 '정관장'을 생산하는 한국인삼공사에서 근무했던 한 파견노동자가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하루 12시간씩 일을 한 노동자가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주 52시간 위반'을 비롯한 근로기준법과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과 관계 당국의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KT&G 자회사 인삼공사 부여공장에서 파견노동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개정안은 근로자대표의 지위와 활동을 근로기준법상에 명문으로 보장한다.근로자대표는 근로조건을 집단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와 서면합의나 협의를 하는 등 사업장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현행법에는 과반수 노조가 없는 경우, 근로자대표의 선출방법, 다양한 형태의 근로자 의사반영 절차, 서면합의 시 사용자와의 대등성, 근로자대표에 대한 불이익취급 시 보호방안이 미비했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노사관계제도·관행개선위원회는 지난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근로기준법, 사립학교법, 고등교육법, 초중등교육법 등 추가된 4개 공익신고 대상법률 위반 사항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주요 신고대상은 △폭행·협박으로 근로강요(근로기준법) △수익을 경영 이외 사용하는 행위(사립학교법) △입학자격이 없는 자에게 입학허가 하는 행위(고등교육법) △부정한 방법으로 국가·지자체로부터 교육비를 지원받는 행위(초·중등교육법)이다.공익신고는 법률에 따라 누구나 가능하며, 신고자의 비밀은 철저히 보장된다. 신고자는 신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조치나 생명
지난달 30일 노동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통과된 법안 중에서 근로기준법 제48조(임금대장) '사용자는 각 사업장별로 임금대장을 작성하고 임금과 가족수당 계산의 기초가 되는 사항, 임금액,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임금을 지급할 때마다 적어야 한다'는 기존의 법조항이 제48조(임금대장 및 임금명세서)로 제목이 변경되며 제2항이 추가 신설됐다.추가된 내용은 '② 사용자는 임금을 지불하는 때에는 근로자에게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제43조 제1항의 단서에 따라 임금의 일부를 공제한 경우의 내역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69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8000명 감소해 1998년 이래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실업자는 전년보다 4만5000명 늘어난 110만8000명으로 2000년 이후로 가장 많다. 그야말로 최악의 고용절벽이다. 청년층(15~29세)의 취업절벽이 심화되면서 이들이 '잃어버린 세대'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전년도 청년층 연간 실업률은 9.0%로 전체실업률 4.0%보다 크게 높다. 그런데 겉으로 잡히는 통계수치보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전 비서를 당 징계기구인 당기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4일 입장을 밝히자 당사자인 류 의원의 전 비서 A씨가 같은 날 자신의 입장을 직접 드러냈다.A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며칠 전까지 당원의 입장으로 당과 의원실을 보호하겠다는 마음으로 공론화를 피했다"며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후에는 자신을 스스로 보호해야 했다"고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하지만 오늘(4일) 류 의원의 입장문으로 인해 공론의 장으로 끌려 나왔다"며 "류 의원은 지금까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서 국회의원이 됐나. 아니면 피해자를 지지하고 그편
신창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의왕·과천)이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청소년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점검 결과'에 따르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청소년 고용사업장이 대부분 시정조치로 끝나고 사법처리를 받은 사업장은 2곳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관계기관은 최근 5년동안의 청소년 고용 사업장들을 조사했고, 조사한 2856곳 업소 가운데 1029곳이 적발됐다. 사업장에서 적발된 위반사항은 2149건에 달했다.위반 사유별로는 근로계약 미작성과 근로조건 명시위반이 47.7%, 1026건으로 가장 많았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지난 10일 노동자 109명의 임금, 퇴직금 등 4억7000만원을 체불한 이모씨(52세)를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이모씨는 경남 거제시 소재 대형 조선소 내에서 선박임가공업을 2014년 9월부터 2016년 4월까지 경영했다. 조선업 불황에 따른 매출 감소 등으로 경영이 악화되자 노동자 109명의 2016년 3~4월분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2016년 3월 기성금 3억7000만원을 개인 채무를 갚는 등 사적으로 돌려쓰고 도주하다 검거됐다.통영지청은 피해 노
회사를 인수하고 첫 달부터 임금을 체불하다 4개월 뒤 폐업한 업주가 구속됐다.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은 26일 노동자 21명의 임금과 퇴직금 9000여만원을 체불한 A사의 실경영자 B씨를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B씨는 A사를 인수하기 전에도 다른 회사를 운영하면서 노동자 31명에게 6600만여원을 미지급해 기소됐다.다른 30명에겐 1억여원을 미지급해 고양지청 등 5곳의 노동지청에 6건의 지명통보와 2건의 벌금 미납으로 지명수배됐다.B씨는 A사 노동자들의 임금 지급에 써야 할 용역비 6000만
앞으로 보름 뒤면 한주 최대 노동시간을 52시간으로 제한하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에 들어간다.기존 68시간이던 주 최대 노동시간을 16시간 줄임에 따라 가정생활을 비롯한 노동자의 삶과 일선 산업현장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룰 뿐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지만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불투명하다. 노동시간 기준 등을 둘러싼 혼란도 한동안은 불가피해 보인다.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시간 단축을 포함하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다음달 1일 시행된다.1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