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현대자동차 '투싼'(Tucson)에 대해 엔진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결정했다고 5일 공영방송 ABC가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전날 ACCC는 현대차 투싼의 잠김방지제동장치(ABS)에 장착된 전자회로기판이 습기에 노출되면 합선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있다면서 리콜 명령을 내렸다.ACCC는 "최근 6년 이내에 투싼을 구매한 경우, 차를 인화물질이 없는 뚫린 실외 공간에 세우고 수리 서비스를 기다려달라"고 밝혔다.리콜 대상이 된 전자회로기판은 항상 켜져 있기 때문에 시동을 꺼도 엔진에 화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로 출산한 뒤 3개월간의 투병생활 끝에 아기와 재회했다고 4일 미국 ABC, NBC 방송이 보도했다.미국 중부 위스콘신주 세아이 엄마 켈시 타운젠드(32)는 임신 39주째였던 지난해 10월 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몸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하자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산소 치료까지 받았지만 결국 혼수상태에 빠졌다.타운젠드는 의식이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11월 4일 건강한 딸 루시를 낳았다. 아기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왔다. 위기는 한 차례 더 찾아왔다. 타운젠드의 상
성난 파도가 끝없이 밀려오듯 바이러스의 새로운 공격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AP통신은 코로나19로 매일 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는 미국에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첫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2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더 빠르고 백신의 효과도 약화시킨다"고 말했다.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두명의 확진자는 각각 다른 지역에 거주중이며 연관관계도 없다. 최근에 여행을 한 적도 없다
16세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살바토르 문디'.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화인 이 작품은 세상의 구원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미국 크리스티스 경매에서 4억5000만달러, 한화로 5000억에 낙찰되며 지구상 가장 비싼 미술품으로 등극했다.AP통신은 2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경찰이 도난됐던 이 작품의 사본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다 빈치의 진품은 아니지만 1520년대 그의 제자가 그린 사본이다.나폴리에 있는 산 도메니코 마조레 대성당의 작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었으며 코로나19로 성전이 폐쇄된 사이 도난당했다.사제들
프랑스 샹파뉴에서 힘없는 겨울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오후 4시30분쯤 해가 지기 시작하면 와인 농장 일꾼들은 하던 일을 멈춘다.작업장에서 복귀해 옷을 갈아입고 차에 올라타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90분 남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후 6시부터는 '통금'이기 때문이다.미국 AP통신은 14일(현지시각) 유럽에서 시행하고 있는 통금에 대해 보도했다. 퇴근 후 즐기던 사교 모임과 하교 후 참여하던 동아리 활동은 물론이고 간단한 생필품 구매를 제외한 모든 구매 활동도 금지됐다.합당한 이유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 청년들이 신년파티를 즐기다 체포되는 사례가 나왔다.CNN은 프랑스 지역 당국 발표를 인용해 '불법 신년 파티'를 벌인 5명이 체포되고, 1000건 이상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12월 15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금'을 시행하고 있기에 심야 파티는 불법이다.보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야간 통금과 정부의 엄격한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규제에도 불구하고 2500명 이상이 브르타뉴에서
한국현대디자인협회(www.kecd.org)는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2020국제포스터전시회를 가상현실 공간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국제 포스터 주제는 '숨(Breath)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사회의 어려움을 그래픽 포스터로 전달한다.전시회는 KECD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를 감안해 처음으로 비대면 가상현실(VR) 공간을 통한 열린다.한국,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이란, 마카오 등 아시아 8개국 14개 협회가 참여한다.협회는 전시에 참여하는 여러 나라 출신의 다양한 문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기술진흥원은 이달 16~20일 중견기업 주간을 맞이해 '중견기업 혁신 국제 컨퍼런스'를 19일 개최한다.올해로 4회를 맞는 컨퍼런스는 지난 7월 발표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우리 중견기업의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내·외 전문가와 중견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중견기업은 주력산업과 신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소재·부품·장비를 생산하는 중요 기업군이다.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1
CNN 등 외신이 24일 오후 1시 기준(현지시간) 전세계 확진자 7만9356명에 중국 이외 국가 사망자는 27명이라고 보도했다.사망자는 이란 8명, 한국 7명, 일본 4명, 이탈리아 3명, 홍콩 2명, 필리핀·프랑스·대만 각각 1명 순이다.사망자 2위 국가인 우리나라는 24일 700여명이 확진됐다. 절반 이상(458명)은 신천지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3일 15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의료진 2명도 숨졌다.후베이성(湖北省) 샤오간(孝感) 중앙병원은 황원쥔(Huang Wenjun, 42)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사스' 기록을 뛰어넘었다. 31일 기준 9820명이 감염되고 213명이 목숨을 잃었다.2002년 중국 광둥 지방에서 발생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때는 7개월 동안 774명이 사망하고 8000여명이 감염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적지만 피해자는 사스의 기록을 돌파했다.'우한 폐렴'이 중국을 비롯한 23개국으로 급속하게 퍼지면서 세계를 '패닉'으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국내를 강타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감
환경부가 오는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을 위한 국제 토론회'를 연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장소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토론회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설훈 의원, 아프리카 돼지열병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주제는 '해외 사례 논의를 통한 우리나라의 효과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방안 모색'이다.첫 번째 시간에는 외국 발생사례와 원인·감염경로가 논의된다. 크리스티안 고타자르 스페인 카스틸라만차대 교수가 유럽 사례를 소개한다.실비아 크렌델 미국 농무부 동식물검역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는 전 세계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지금은 국제적 공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과기정통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 발송을 시작으로 IAEA 국제공조 체제 구축을 위한 활동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정부는 서한문을 통해 인접국으로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가능성과 그에 따른 잠재적인 환경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아울러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국제원자력기
해양경찰청은 해양오염방지 긴급구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2일 송도컨베시아에서 국제 전문가 공동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해양오염방지 긴급구난은 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한 선박에서 기름 등 오염물질이 유출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비상 예인, 화재 진화, 파공 봉쇄, 기름 이전 등의 조치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공동주관하는 연수회는 네덜란드 '스미트 샐비지', 미국 '아던트 샐비지', 일본 '니뽄 샐비지', 일본 '후카다 샐비지' 등 세계적인 구난업체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 22층 건물에서 28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정부 당국 관계자는 이날 화재로 최소 5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목격자들은 "건물에 갇힌 사람들이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어 다급하게 손을 흔들며 구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22곳의 소방 부대는 헬리콥터를 타고 화재진압에 동원됐다. 학생들도 소방 부대를 도와 구조 작업을 했다.미자 누 라만 소방관은 "화재가 거의 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파이살 리파야트 학생은 "화재가 발생하자 8
휴스턴 교외의 한 석유화학 공장에서 4일간 계속된 화재가 20일 진압됐다.20일(현지시간) CNN·NBC 등 미국 언론은 지난 17일 오후 텍사스주 디어 파크에 있는 저장 시설인 인터콘티넨탈 터미널 컴퍼니 소유 탱크에서 화재가 시작돼 두번째 탱크로 옮겨 붙어 탱크 7곳에 빠르게 퍼졌다고 보도했다.앨리스 리처드슨 인터콘티넨탈 터미널 컴퍼니 대변인은 "ITC 탱크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 대원이 오늘 3시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며 "소방관은 화재 재발이 없도록 탱크에 거품과 물을 분사해 냉각하고 있다"고 말했다.ITC는 지난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