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경찰이 회수한 '살바토르 문디' 사본. ⓒ AP
▲ 이탈리아 경찰이 회수한 '살바토르 문디' 사본. ⓒ AP

16세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살바토르 문디'.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화인 이 작품은 세상의 구원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미국 크리스티스 경매에서 4억5000만달러, 한화로 5000억에 낙찰되며 지구상 가장 비싼 미술품으로 등극했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경찰이 도난됐던 이 작품의 사본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다 빈치의 진품은 아니지만 1520년대 그의 제자가 그린 사본이다.

나폴리에 있는 산 도메니코 마조레 대성당의 작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었으며 코로나19로 성전이 폐쇄된 사이 도난당했다.

사제들은 그림이 없어진 것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이번 발견은 다른 작전을 수행하던 나폴리 경찰이 한 아파트에서 숨겨진 그림을 찾아내며 이뤄졌다.

알프레도 파브로시니 나폴리 경찰청장은 아파트 주인이 '시장에서 우연히 샀다'는 신뢰할 수 없는 해명을 한 후 구금됐다고 말했다.

파브로시니는 "사제들이 도난을 인지하기도 전에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사건을 평가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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