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 다카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사람이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 로이터 통신
▲ 방글라데시 다카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사람이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 로이터 통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 22층 건물에서 28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정부 당국 관계자는 이날 화재로 최소 5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건물에 갇힌 사람들이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어 다급하게 손을 흔들며 구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22곳의 소방 부대는 헬리콥터를 타고 화재진압에 동원됐다. 학생들도 소방 부대를 도와 구조 작업을 했다.

미자 누 라만 소방관은 "화재가 거의 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파이살 리파야트 학생은 "화재가 발생하자 8층에서 3명이 탈출하려고 했지만 1명은 숨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IT 회사 AAMRA에서 재무 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한 여성은 "사무실이 건물 4개 층에 있었지만 동료 20명과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다카 인근 마을에서 대규모 화재로 71명이 사망했다. 다카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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