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고시원 가운데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한 대상이 97.6%로 화재안전도가 향상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서울지역에서 영업 중인 5741개 고시원 중 97.6%인 5601개가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 나머지 140개는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시원에 설치하는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는 소방시설법과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법에 따라 내년 6월 30일까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지난달 27일 새벽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내부에 설치된 간이스프링클러가 작동돼 단 인명
주택금융공사는 주거취약계층의 주택금융수요를 조사하고 클러스터링 분석을 통해 취약계층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정책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10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도시 주거형태가 아파트 위주로 정비되면서 저소득층이 낙후 주거지역으로 밀집되는 경향이 심화됐다.연구는 그동안의 주택공급방식과 복지차원의 한계에서 벗어나 정책지원을 통한 취약계층 주거향상 방안을 모색했다.실태조사 표본 2000개를 이용해 생활거주 환경과 수급 여부 등에 따라 △고시원·비수급자 △쪽방·지방비수급자 △쪽방·서울수급자 △쪽방·수도권수급자 등 4개 클러스터
월세 30만원을 내고 2평 남짓한 쪽방에 사는 B씨는 공공임대에서 살고 싶지만 장애를 갖고 있어 정보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신청 서류 절차도 복잡해 보이고, 동주민센터에 직접 문의하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이다.주거지원조사팀은 이런 B씨를 찾아왔다. 보증금과 이사비는 물론, 냉장고, 세탁기가 갖춰진 집을 월임대료 13만원에 이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B씨는 이주하고 싶다고 답했고,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서류작성, 이사 등을 지원받고, 이주 후에는 주거복지센터의 안내로 일자리도 얻을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
서울시는 화재취약 노후고시원에 대해 57곳 고시원 운영자들과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시는 올해 상반기에 15억원을 투입해 1차 사업으로 노후고시원 65곳을 지원했다.이어 추가로 확보한 추경예산 12억8000만원을 투입해 57곳 노후고시원에 소방안전시설을 지원, 고시원 122곳에 지원을 완료하게 된다.올해 상반기에 1차 사업으로 선정된 65곳 노후고시원들은 이달 말까지 안전시설 설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시는 2차 사업에 선정된 57곳 고시원에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
서울소방재난본부가 다음달 29일까지 숙박형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간이 스프링클러 지원을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월 9일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 인명피해를 계기로 숙박형 다중이용업소에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있다.사업대상은 2009년 7월 8일 이전에 영업허가를 받은 고시원 816곳, 산후조리원 6곳이다. 시에서 영업하는 고시원은 5706곳, 산후조리원 154곳이 있다. 설치사업 추진대상은 822곳으로 14%를 차지하고 있다.지원대상은 간이 스프링클러 공사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지원금액은 영업장의
지난해 11월 종로 국일 고시원 화재. 생계형 일용직 노동자 7명은 미로 같은 복도를 빠져 나오지 못했다.스프링클러가 없어 초기진압에도 실패했다. 삽시간에 고시원에 번진 불은 노동자를 삼켰다.참사후 서울시가 고시원 5곳을 무작위로 뽑아 실태를 조사했다. 고시원 5곳 모두 방 한 칸의 실면적이 4㎡~9㎡(1~3평)이었다. 통계적으로 방 10칸 가운데 8곳은 창문도 없는 '암실'로 밝혀졌다.고시원 1만1892곳 가운데 절반인 5840곳이 서울에 밀집된 상황에서 서울시가 사후약방문을 내놨다. 국내 최초로 마련한 '노
부산에 있는 고시원의 70% 이상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부산에 있는 고시원 340곳을 상대로 화재 안전특별조사를 벌인 결과 239곳에서 위법사항 1911건을 찾아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57개 조사반 198명을 투입해 △간이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비상구 등 피난 방화시설 점검 △건축물 불법 증·개축, 내부구조 변경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조사결과 조사대상 건물 가운데 70.3%에서 위법사항 1911건이 적발됐다.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7일 영등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소방 설비가 없는 노후 고시원 3곳을 사전 통지 없이 특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주요 점검사항은 △화재경보기 및 스프링클러 설치 △소화기 적정장소 비치 △복도 및 계단 등 비상대피로 확보 △시설물 무단 구보 변경 △시설물 노후상태, 구조적 안정성 확보 등이다. 구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고시원 57곳에 화재감지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화재감지기는 연기 발생 후 10∼15초 안에 연기를 감지해 스프링클러보다 신속 대피하는데 효과적이다.구는 올해 쪽방촌, 좁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권고했다.김 장관은 사상자 발생 현황 등을 보고 받은 뒤 전담직원을 배치해 사상자 신원을 빨리 파악할 것과 가족들에게 사고 내용과 구조 상황 등을 알려줄 것을 지시했다.김부겸 장관은 "전담직원을 배치해 사상자 신원을 신속하게 파악해서 가족들에게 사고내용과 구조상황 등을 알려주는 한편, 유가족 편의제공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본부는 사고가 발생한 고시원에 주로 주변 사업장 근로자들이 투숙하고 있었던 것으
서울 도심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2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인근 한 고시원에서 일어난 불로 6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불은 건물 3층에서 시작돼 오전 7시쯤 완전히 진화됐다.소방본부는 사망자와 부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17명 가운데 7명이 심폐소생술을 받았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해당 건물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일반음식점, 2~3층은 고시원으로 이뤄졌다. 2층에는 24명, 3층에는 26명이
13일 오전 0시 35분쯤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5층 건물 3층의 고시원에서 불이 나 경찰 추산 2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시간 만에 진화됐다.신고자인 고시원 총무 A(28)씨는 "자고 있는데 타는 냄새가 나 일어나 보니 3층 복도에 검은 연기가 자욱했다"고 말했다.화재경보기가 작동하고 A씨가 화재 사실을 알린 덕에 입주민 17명이 건물 옥상과 밖으로 대피했다.대피 과정에서 1명이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해당 건물은 3∼5층이 고시원이다. 1층은 비어있고 2층 미용실은 영업을 마친 상태였다.경찰은 3층의
서울시는 화재에 취약한 오래된 고시원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된 2009년 7월 이전부터 운영해 소방안전시설이 현재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취약계층이 50% 이상 거주하는 고시원이다.고시원 운영자가 30일까지 직접 관할 자치구 건축과로 신청하면 된다.신청할 때 안전시설 설치비 지원 신청서, 고시원 사업자 등록증, 안전시설 설치 설계도서·공사내역서, 기존 안전시설 완비증명, 건축물 등기사항 증명서 또는 임대차계약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시는 다음 달 중 최종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