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타임즈 = 김창영 기자) 구미 불산가스 유출사고 계기로 도입된 '환경책임보험'이 되레 보험사의 배를 불리는 창구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시급히 기금으로 전환해 보험사의 '도덕적 해이'를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마포갑)은 환경부가 제출한 환경책임보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환경책임보험은 2012년 경북 구미 불산가스 유출사고 이후 박근혜 대통령 대선공약을 통해 도입됐다.보험은 단일 상품으로 운영된다. 환경오염 유발시설
(세이프타임즈 = 김창영 기자) 대표적인 '죄악주' KT&G가 심상치 않다. 죄악주(Sin stock)란 술·담배·도박관련 기업을 말한다.최근에는 방산, 게임, 섹스, 대부업체로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이들 기업의 펀드 투자를 의회차원에서 규제하고 있다.죄악주 KT&G에 대해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하향하고 기관도 투자를 줄이고 있다. '죄악주 셀링' 바람이 국내에도 상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NH투자증권은 지난 6일 "KT&G의 고마진 지역과 제품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단기 실적과 주가
삼성이 계열사에 급식을 몰아준 사건이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됐다. 시민단체가 임원을 고발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2일 "삼성그룹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사업지원TF장)이 삼성웰스토리에 사내 급식을 몰아줘 4개 계열사에 손해를 입히고, 삼성웰스토리와 삼성물산에는 막대한 이익을 안겨줬다"며 서울중앙지검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24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4개 계열회사와 삼성웰스토리에 과징
초딩도 갸우뚱할 대표자를 선출해 논란이 제기됐던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이사회와 총회에 제동이 걸렸다.주무관청인 소방청이 '임원을 재선출 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이로써 정관을 무시하고 연합회 '총재직무대행'을 맡은 뒤 총재에 선출됐던 주승호 한국소방기술사회장(전 소방기술사회장)의 취임은 무산됐다.소방청은 12일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가 임원 선출과정에서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소방청은 이에따라 "정관을 준수해 총재 직무대행을 선정한 뒤 (직무대행 주관하에) 임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8일 서울 강남·중랑구청 등과 '방역수칙 심야 긴급 합동단속'을 벌여 한강 선상 카페와 노래연습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수도권 사회적거리 두기 방침을 어기고 술판을 벌인 카페와 노래연습장을 적발한 뒤 강력한 대응을 선포했다.시민들은 '루프탑 파티'를 벌인 한강 선상 카페 50여명에 대해 공분했다. 서울시의 강력대응에 시민들은 응원을 보냈다.강선섭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 감염병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영업하는 행위는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중부발전 등 발전5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추진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한 것으로 드러났다.10일 은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통해 '발전사들이 백신 접종 필수인력 명단을 넘겨달라는 산업부의 요청에 비정규직인 자회사와 파견업체 직원은 빼고 정보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필수인력을 통보하면서 '자회사 및 용역, 협력기업은 포함되지 않음(파견업체 없음)'이라고 통보했다. 중부발전을 비롯해 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 등 5개 발전사 모두 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0일 검찰이 지난 1월 체육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이종걸 전 의원의 발언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면서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리자 항고했다.이종걸 후보는 이기흥 후보가 자신의 딸을 대한수영연맹 직원으로 위장 취업시켜 공금을 부당하게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이기흥 후보 측은 허위 사실 공표라며 이종걸 후보를 송파경찰서에 고발했다.검찰 수사 결과 이종걸 후보의 발언은 허위로 드러났다. 수영연맹과 체육회 등에서 이 회장 직계 비속에게 급여를 지급한 명세가 없었다.하지만 지난 7월 서울동부지검은
교보생명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덕회계법인 A회계사가 문제가 되고 있는 안진회계법인의 기업가치평가 보고서를 참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교보생명 기업가치평가 허위보고 혐의로 기소된 삼덕회계법인 A회계사 대한 첫 공판에서 공인회계사법을 위반했다고 공소 취지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회계사는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인 어펄마캐피털의 의뢰로 기업가치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안진회계법인이 작성한 보고서의 평가방법과 평가금액 등을 단순한 오류조차 수정하지 않고
시민사회단체들은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에 대해 "재벌총수에 대한 특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날선 비판의 칼날이 정권으로 향하고 있다.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이날 광화문 남측 광장에서 1인 시위를 열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국정농단 경제범죄 재벌총수의 가석방"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재벌총수에 대한 특혜 결정이며 사법정의에 대한 사망선고"라며 "이번 결정의 몸통인 문재인 대통령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또 "후보 시절부터 재벌 총수에 대한 사면권을 제한하겠
정부는 올해 상반기 불법 마약 공급·투약사범 7565명을 검거, 1138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국무조정실은 이날 외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과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단속 결과를 발표했다.상반기 적발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6천969명)에 비해 약 8.6% 증가한 수치다.특히 19세 이하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5% 늘어난 277명으로, 청소년 마약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코로나19로 다크웹(특정프로그램을 통해서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에 나오는 보상금을 주민들이 합의하면 전기요금 등으로 100% 직접 보상을 받게 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송·변전설비 주변 지역의 보상과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송전설비 주변지역 지원은 전기요금, 난방비 등을 직접 지원하는 주민지원사업과 주택개량, 편의시설 건립 등 지역발전과 안전관리를 위한 마을공동사업으로 구분된다.기존에는 주민지원사업 비중을 지원금 총액의 50% 이내로 해야 했지만, 개정안은 주민 전체가 합의하면 50% 이상으로 주민지원사업을 시행할 수
불법 하도급으로 사망사고를 내면 무기징역에 피해액 10배까지 배상하는 등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는 6월 광주에서 발생한 철거 건물 붕괴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처벌 수위가 대폭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해체공사는 해체심의제를 도입하고 감리가 상주하는 내용을 담은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차단방안을 발표했다.국토부와 지자체에 불법 하도급을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이 배치된다. 불법 하도급에 대해 '행정조사'가 아닌 수사를 하게 된다는 의미다.불법 하도급 적발에 따른 공공공사 입찰참가 제한 대상
국토교통부가 KTX 고속열차 일부 차량에 설치된 바닥재의 화재시험성적서가 위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국토부는 10일 "해당 바닥재의 화재시험성적서 위조 정황을 포착하고 이달 6일 수사기관에 공식적으로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세계일보는 9일 KTX-산천 바닥재 납품사가 화재시험 성적서를 위조해 납품했다고 보도했다.철도차량 인테리어 업체 A사가 2008년 중국에서 제작된 바닥재를 현대로템에 납품했고 현대로템은 해당 바닥재를 KTX-산천 특실에 설치했다.하지만 이 바닥재의 화재 안전기준 시험성적서 가운데 연기 유독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오는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4시간 30분에 걸쳐 비공개 회의를 연 뒤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가석방심사위의 결정을 그대로 승인했다.이로써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된다.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7일 열린 '안산 팔곡일동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2021년도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조183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조원 수주 달성에 성공했다.정비사업은 경기 안산 상록구 팔곡일동 264-5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66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1418억원 규모다.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검사로서도 무능할 뿐만 아니라 악의적 특수부 검사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7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 이후 강원도를 처음 방문한 이 지사는 춘천 스카이컨벤션 라벤더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작심 비판했다.이 지사는 "성남FC가 최순실의 미르재단과 같고 용도 변경 조건으로 광고했으니 광고액만큼 뇌물을 받았다는 윤석열 캠프의 악의적 주장을 보고 이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는 과도한 권한을 악용
KB손해보험은 사고 현장부터 종결 이후 서류 발급까지 비대면 모바일 보상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KB손해보험은 사고 현장에서 고객과 보상직원이 영상통화를 통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상담·초동 조치를 할 수 있는 '영상출동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이 서비스를 통해 비교적 상황이 단순한 사고의 경우, 보상직원이 현장에 직접 출동해 조치하는 시간을 단축해 비대면으로 사고 현장 조치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객은 콜센터 직원의 안내에 따라 보상담당자와 영상통화를 연결한 후 직원의 안내를 받아 사진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백신 접종 후 사망사고의 입증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서 경북 구미경찰서 경찰관이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 후 사망한 것과 관련, "정부는 의학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근거를 갖고 책임을 회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밝혔다.그는 "정부는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하겠다고 수차 홍보했다"며 "인제 와서 심근염, 심낭염이 아니니까 백신과 무관하다고 우긴다면 어느 국민이 정부를 믿고 백신을 맞겠나"라고 반문했다.유 전 의원은 이어 "그동안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지사직 사퇴해야하는데, 그때는 도민에 대한 책임이 없어집니까."국민의 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7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대선 경선이 장난이냐"고 직격했다.당내 주자들로부터 '지사 찬스' 지적을 받은 이 지사가 6일 기자들에게 "경선 완주와 도지사직 유지 둘 가운데 하나를 굳이 선택하라고 요구하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작심 비판했다.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1일 지사직을 사퇴한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경선 중에도 지사 찬스, 경선에서 패배
계룡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오전 10시 13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 공사장에서 노동자 1명이 철근 더미에 깔려 숨졌다.숨진 노동자는 이날 공사장 지하 3층에서 일하다 낙하한 철근 더미에 깔렸고 10시 36분쯤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A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오전 10시 36분쯤 구조됐지만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서는 철근 더미를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