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8일 오전 9시부로 1차 총파업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코레일은 노조원 복귀 예정 시각인 오전 9시 앞뒤로 파업 기간 운행 중지한 열차들을 순차적으로 운행 재개했다.고속열차(KTX)는 오후 5시, 일반열차는 오후 6시, 수도권 전철은 오후 9시 이후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18일 전체 운행율은 평소 대비 89.7%를 목표로 하고 있다.KTX는 87.1%,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86.2%, 수도권 전철은 93.2% 운행한다. 다만 수도권 전철은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대 95%,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늘린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케이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이 사상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17일 인터넷은행 3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를 기록했다.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은 3사 신용대출 연체액을 신용대출 잔액으로 나눈 수치다.신용대출 연체율은 2021년 0.3% 수준에서 유지되다가 지난해부터 점차 올라 지난해 6월 말
대한항공 비행기 기내식으로 제공된 커피에서 유리 조각이 나와 이를 마시던 승객이 크게 다칠 뻔했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광저우발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던 A씨는 기내식을 먹고 후식으로 제공된 아이스커피를 마시다 이물감을 느꼈다. 뱉어보니 길이 0.5㎝ 정도의 유리 조각이 나왔다.다행히 다치진 않았지만 뱉어내기 전 유리 조각을 삼켰을 가능성이 있어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화장실에서 음식물을 모두 토해냈다. 다행히 입국 후 별다른 건강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A씨는 "기내 화장실에서 음식물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석탄화력발전 금융지원을 확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정책금융기관들이 그동안 녹색금융과 ESG 경영을 강조해온 만큼 이와 배치된 투자라는 점에서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8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의 석탄화력발전 여신지원 금액은 매년 증가 추세다.산은의 석탄화력발전 여신 잔액은 2019년 말 7763억원에서 2020년 말 1조770억원으로 불어났고 2021년 말 1조2215억원, 지난해 말 1조461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전체 여신에서
국토교통부는 제주 가파도에 '드론택배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오는 21일부터 제주도에 실제 비행 중인 드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드론식별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택배가 들어가지 않는 가파도에 드론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국토부는 가파도를 올해 드론실증도시 사업으로 선정하고 행정안전부, 제주도청, 드론기업·물류업체 등과 드론택배 상용화 추진단을 구성해 섬 지역 드론택배 사업을 추진해왔다.국토부는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망(LTE)을 이용한 네트워크 방식으로 드론을 식별하고 모니터링하는 드론식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태광그룹이 24개 전 계열사를 상대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18일 재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최근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에 대한 내부 감사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전 계열사로 감사를 확대했다.감사에 앞서 태광그룹 경영협의회는 의장을 맡고 있던 김기유 티시스 대표를 지난달 24일 해임했다.현재 경영협의회 의장은 공석이며 부의장이던 성회용 티캐스트 대표가 의장 대행을 맡고 있다.감사 직전 해임된 김 전 대표는 그룹의 최고 실세로 꼽혀왔다.재계 일각에선 김 전 대표의 해임을 두고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롯데홈쇼핑 사옥 매입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역사상 가장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며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하는 것 이상의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이 15일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 건설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이처럼 말했다고 밝혔다.용인 클러스터 부지 조성 작업이 6월부터 본격화한 가운데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다.최 회장은 현장에서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뒤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우
서울시가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GS건설에 '영업정지 2개월' 처분사전통지서를 보냈다.지난 12일 GS건설에 따르면 시는 이날 안전점검과 품질시험 불성실 수행에 따라 각각 영업정지 1개월 처분사전통지서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품질시험 불성실 수행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과징금 2000만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지난 4월 29일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지하 1층 주차장 상부 슬래브 붕괴와 지하 2층 상부 슬래브, 보 연쇄 붕괴 사고가 났다.국토부는 지난달 시공사인 GS건설에 8개월 영업정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 직원에 대한 감사 결과 서류 조작이나 직장 내 괴롭힘 등 각종 비리와 규정위반 사실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구자근 의원(국민의·경북구미갑)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받은 내부 감사자료에 따르면 센터 내에서 평가표를 조작해 특정 기업을 도와주거나 상급자의 폭언이나 욕설 등으로 하급자가 괴로움을 겪은 사실이 있었다.중소기업유통센터의 직원 A씨는 소상공인들의 해외온라인 쇼핑몰 지원사업 선정과정에서 평가표를 조작했다.2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던 해당 사업에서 A씨는
예금과 적금 상품을 광고할 때 최고금리만 표시해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낚시성 광고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예금성 상품 광고 개선안을 발표했다.금융당국은 예금성 상품을 광고할 때 최고금리와 기본금리를 같이 표시하도록 안내했다. 소비자가 금리 조건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최고금리와 기본금리의 △글씨 크기 △굵기 △색상 등을 균형 있게 표기해야 한다.설명서뿐 아니라 광고에도 우대금리 지급 조건을 항목별로 명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금융사들이 예·적금 상품 설명서에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명시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회사 내 발생한 성 비위 사건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학용 의원(국민의힘·경기안성)이 한국도로공사서비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 4일까지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임직원에게 내린 징계는 모두 19건이었다. 이 가운데 4건은 성 비위 관련 내용으로 나타났다.도로공사에서 일하는 6급 공무원 A씨는 지난 3월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지침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A씨는 피해자를 향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하며 밤 기술이 좋다는
15일 수도권 지하철 4호선 범계역 부근에서 선로보수 장비가 선로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사고는 오전 3시 50분경 선로보수 장비가 범계역에서 금정역으로 이동하던 중 궤도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이 사고로 다친 사람이나 시설물 파손은 없었지만 궤도를 이탈한 장비를 이동시키고 선로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데 시간이 걸려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하행은 범계역에서 금정역까지 운행이 중지됐고 상행선 운행도 지연됐다가 오전 8시 30분경 양방향 모두 정상화됐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지난 6월 정부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아주 미흡)을 받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부채 규모가 20조원이 넘을 것으로 확인됐다.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강남병)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예상되는 코레일의 당기순손실 규모는 1조2089억원에 달한다.올해가 3929억원이고 내년에는 5395억원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2025년에 2765억원을 기록하고 2026년쯤 흑자 전환할 수 있다는 추정이다.코레일이 5년 동안 감당해야 할 이자 비용은 1조8550억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8년간 공공·민간업체를 통틀어 건설폐기물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수원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22년 건설폐기물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8989건의 위반 사례 가운데 LH가 232건으로 가장 많은 적발 건수를 기록했다.LH는 연도별로 △2015년 10건 △2016년 12건 △2017년 23건 △2018년 17건 △2019년 31건 △2020년 48건 △2021년 43건 △2022년 48건 등 갈수록 위반 건수가
경기 성남시가 구조 안전성에 심각한 결함이 발견돼 지난달 14일부터 통제된 탄천 '수내교'를 전면 철거한 뒤 재설치하기로 결정했다.시는 그동안 세 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와 구조물의 안전성, 공사 기간, 사업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4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수내교는 지난 4월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후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 결과, 심각한 결함이 확인돼 사용이 금지됐다. 수내교는 육안으로도 다리 상판의 심한 뒤틀림이 관찰돼 개축이 필요한 E(불량) 등급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수내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건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한시 파업에 돌입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고속철도(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를 20∼60% 정도 감축 운행된다고 14일 밝혔다.철도노조 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으로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투입 등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등을 촉구하고 있다.철도노조 관계자는 "총파업은 열차의 안전과 시민 편익을 지키는 투쟁"이라며 "4조 2교대는 야간 이틀 연속근무의 어려움을 개선하려고 마련한 근무 체계로 노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된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해임시키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대구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협의회는 박차훈 회장 해임건의 서명 운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서울과 경기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협의회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진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이사회에 전달했다.박 회장은 지난달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와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직무가 정지돼 현재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부회장이 회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지난 13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사회를 열고 대의원 총회 안건을 논의했다.
오뚜기와 광동제약 등의 중견기업이 부당내부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공정위는 14일 오뚜기와 광동제약에 각각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모니터링 결과 다수 집단의 부당내부거래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다른 기업집단에 대해서도 현장조사에 나설 방침이다.중견기업 가운데는 제약, 의류, 식료품 같은 민생과 밀접한 업종이 많아 보다 엄격한 감시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 집단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서 엄정히 법을 집행하겠다
금융위원회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현대약품 등 3개사와 회사 관계자, 회계법인 등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13일 의결했다.현대약품은 16억5780만원의 가장 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같은 혐의로 전 대표이사 등 2인이 3억3140만원,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한영회계법인이 6090만원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금융위는 디에이테크놀로지에도 과징금 5억5360만원을 부과했다. 전 대표이사 3인에겐 1억6590만원, 회계법인길인엔 8250만원이 부과됐다.상장사 메디포럼의 전 대표이사 등 4인에도 3억3140만원의 과징금이
미국서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가 발견돼 핵심 광물 공급망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와 오리건주 경계 지역 화산 분화구에서 단일 광산 최대 규모의 리튬 점토층이 발견됐다.미국·캐나다의 지질학자와 GNS사이언스, 오리건 주립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탐사팀은 매장량을 2000만~4000만톤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 세계 최대로 알려진 볼리비아 염호의 2300만톤을 넘는 수치다.리튬은 '하얀 석유'라고 불리는 첨단 산업에 필요한 광물로 세계 각국이 공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특히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