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 고금리로 국민들의 경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신용카드사의 소비자 신용대출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을 분석했다. 23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하나카드는 가계 신용대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2만739건 가운데 수용은 8917건(43%)으로 신용카드사 가운데 수용률이 가장 낮았다.하나카드의 인하금리는 0.34%로 8개 신용카드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며, 카드사의 평균 인하금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게 소비자주권시민회의의 분석이다.지난해 말 신용카드사의 가계 신용대
서울시가 임산부 교통비 지원에서 거주 요건을 폐지했다.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 대책으로 서울에 사는 임산부는 누구나 70만원의 교통비를 받는다.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출산과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통과돼 임산부 누구나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6개월 이상 서울 거주 요건을 폐지했다.조례가 공포된 지난 15일부터 임신 3개월∼출산 후 3개월 이내 임산부는 70만원의 교통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서울에 하루만 거주했더라도 지원 대상이 된다.임산부 교통비는 서울에 사는 임산부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1인당 70만
2000만원 이하 연체자 가운데 최대 298만명에 대한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신속 신용회복 지원 조치가 시행된다.금융위원회는 12일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 시행 행사를 열고 조치 대상자 규모와 지원 효과 등을 발표했다.신용회복 지원 조치는 2021년 9월 1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지만 오는 5월 31일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대상 기간 가운데 소액 연체가 발생했던 개인은 298만명, 개인사업자는 31만명이다.지난달 말 기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
이커머스·오픈마켓 업계 1위 쿠팡이 경쟁업체에 비해 대금 정산이 오래 걸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8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쿠팡이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하기까지 평균 36일, 최장 60일이 걸린다.현재 쿠팡 입점 판매자는 주 정산과 월 정산 중 하나를 정산방식으로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주 정산은 주간 정산액의 70%만 일요일로부터 15영업일 후 지급되는 방식이고 나머지 30%는 익익월 첫 영업일에 지급된다.소비자가 구매결정을 하면 그 시점으로부터 정산까지 19일에서 60일이 소요된다.월 정산은 월간 정산액이 익월
방송통신위원회는 삼성전자의 신규 휴대전화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허위·과장 광고를 통한 사기판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18일 방통위에 따르면 일명 '성지점'에선 온라인 카페·블로그·밴드 등의 판매채널을 통해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은밀하게 영업하고 있다.실제로는 선택약정할인이나 신용카드 제휴 할인의 이용조건을 마치 유통점에서 단말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설명하며 이용자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방통위는 밝혔다.공짜폰이나 스마트워치, 태블릿 등을 무료로 증정하겠다며 고가 요
고물가·고금리가 계속되면서 신용카드 연체액이 급증하고 있다.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 등 국내 8개 카드사의 지난해 3분기 기준 1개월 이상 신용카드 연체액은 2조51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 넘게 폭증한 규모로 8개 카드사 체제가 자리잡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주요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 5378억원 △KB국민카드 3220억원 △롯데카드 3056억원 △삼성카드 2816억원 △우리카드 2219억원 △하나카드 2063억원
LG유플러스가 신종 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나선다.LG유플러스는 자사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활동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안내된 사기 피해 유형은 △스미싱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단기알바 사기 문자 등이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로 악성코드를 유포해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유형이며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통해 피해자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스미싱 유형 중에는 건강검진 결과 안내, 교통범칙금 부과, 택배 배송 주소지 변경 요청 등이
최근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들이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화장품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상승세라고 하는데요.소비자가 화장품 사용 후 부작용을 겪어 사업자에게 증빙을 전송해도 이를 묵살하는 경우도 태반이라고 합니다.이에 소비자원은 파격 할인을 광고하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을 주의하고 신용카드 사용을 추천했는데요.화장품을 구매할 때 광고나 가격만 볼게 아니라 성분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피해를 보는 일을 줄일 수 있겠네요.
현대카드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에 대한 고객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2021년 현대카드는 월 3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20만원을 한도로 5%, 최고 1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네이버 현대카드'를 출시했다.신용카드사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카드 사용액에 비례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 현대카드도 이같은 수법이다.네이버 현대카드는 실적을 충족하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권을 무료 제공하고 현대카드 M포인트 적립도 지급하는 등 제휴 혜
현대자동차가 제조사 품질 인증이 보장된 중고차 판매 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한정돼 있고 카드사들은 고액의 광고료를 요구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플랫폼에 참여하고 싶은 카드사들에게 광고료 1억원과 자동차할부 대출 금리 제한 등의 조건을 걸었다.중고차 시장에서 금융사의 자동차할부 대출 금리는 9%대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카드사들에게 해당 금리를 6%대로 제한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복합할부결제를 할 수 있도록 현대차에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
IBK기업은행은 환경부 주관 녹색소비생활정책에 동참하는 ESG 특화 개인 신용카드인 'I-어디로든 그린카드'를 8일 출시했다.I-어디로든 그린카드는 녹색소비와 에너지 절약,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소비활동을 통해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하고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카드다.카드는 친환경 자동차(전기차·수소차)를 충전하면 최대 40% 적립, 공유 모빌리티(차량 대여 서비스, 따릉이 등)를 이용하는 경우 10% 적립,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0%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연회비는 1만5000원으로 후불교통
일명 '카드깡'으로 4억여원을 챙긴 가스안전공사 전 직원이 구속 기소됐다.청주지검 형사2부는 사기,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공사 직원 A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A씨 등은 2015년부터 5년 동안 연구 자재 판매업자와 결탁해 '카드깡'으로 4억8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카드깡은 신용카드로 결제 후 현금화하는 수법이다.이들은 실제 구입비용보다 부풀려 영수증을 발행한 후 차액을 제공받는 수법을 사용했다.2014년부터 3년 동안 7000만원의 연구비도 몰래 빼돌렸다.검찰은 범행에 가담한 판매업자 2명에게도 같
서울시는 다음달 한 달 동안 '해외직구 소비자피해예보제'를 발효한다고 26일 밝혔다.시는 소비자에게 특정 시기 증가하는 주요 피해품목과 유형을 미리 알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예보제를 진행한다.다음달은 해외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집중돼 있는 시기로 해외직구, 구매대행 등으로 소비자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시는 지나치게 싼 가격에 물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유의하고 사기의심 사이트인지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서 '사기사이트 정보'나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소비자포털 등을 통해 확인해 보기를 당부했다.연락처 등 명확한 사업자 정보가 없는
카드 결제를 피하려는 가맹점주들의 부당대우 행위 신고접수 건이 3년 동안 5000건에 달했지만 제재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윤영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동구남구갑)이 금융감독원·여신금융협회에게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 8월부터 지난 8월까지 3년간 여신금융협회에 접수된 부당대우 가맹점 신고 건수는 4391건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서비스가 1696건(38.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유통 766건(17.4%), 음식점 720건(16.4%) 순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결제거부 가맹점 신고
가맹본부와 통신사·카드사·플랫폼이 주도하는 판촉 행사가 가맹점에 불투명한 비용 부담을 주는 등 불공정 행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전주병)이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 편의점과 유명 프랜차이즈는 통신사·카드사·플랫폼과 가맹본부·가맹점주 간 비용 분담이 불공정하거나 가맹점주에게 과도한 비용을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가 제출한 자료(가맹본부의 정보공개서 기준)에 따르면 편의점은 제휴 할인과 관련한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온라인 세금 환급 플랫폼 '삼쩜삼'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과 과장광고 등으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선 의원(국민의힘·경남창원의창)은 13일 국정감사에서 삼쩜삼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상황에 대해 국세청 차원의 단속이나 감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 행정처분 내용에 따르면 삼쩜삼 플랫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는 △홈택스 아이디 △비밀번호 △건강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 민감정보를 수집해 '최소수집원칙'을 위반했다.또한 개인정보 보호법을 여러 차례 위반해 과징금 8
네이버페이가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반의 삼성페이 현장결제 서비스에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다.25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BC카드 결제가 가능한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보유 중인 네이버페이 머니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혜택도 더욱 커졌다.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네이버페이-삼성페이 결제할 때 '포인트 뽑기'를 한번 더 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앱으로 결제하는 경우에도 포인트 뽑기가 추가되므로 한번의 결제로 최대 3번의 포인트 뽑기가 가능하다.오는 10월 3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공사(korail)와 '모바일과 연계한 철도서비스'로 이용객의 편의증진에 나선다.25일부터 코레일 모바일 예매 앱 '코레일톡'에서 전국 75개 코레일 주차장의 주차요금을 사전정산할 수 있게 된다.주차요금 정산에 불편함이 없도록 고객이 소지하고 있는 모바일 승차권 도착시간에 맞춰 주차시간을 자동 계산해 주차요금을 미리 결제할 수 있도록 코레일 앱 기능을 개선했다.주차요금결제는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코레일 마일리지로도 결제할 수 있다. 열차 이용할인을 비롯해 경차, 친환경차, 공공할인 등 적용 여부 등을 자동으로 반영
KT가 고객 146만명분의 통신요금을 잘못 청구해 통신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KT는 9월 요금 청구 작업을 진행하다가 신용·체크카드로 요금 자동이체를 신청한 고객 146만명에게 9월 요금이 아닌 7월 요금을 잘못 청구하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KT 관계자는 "요금 청구 오류를 파악한 즉시 카드사와 협조해 결제 취소 조치를 취했다"며 "결제가 잘못된 모든 고객에게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KT에 따르면 요금이 잘못 청구된 고객은 신용카드 자동이체 131만명, 체크카드 자동이체 15만명이다.신용카드 이체 고객들
배수구 세정제 트래펑으로 알려진 백광산업의 전 대표가 200억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업무상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김 전 대표는 2011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회삿돈 169억원을 1000만원 미만 단위로 나눠 인출하고 가족의 신용카드대금, 각종 세금, 보험료 납부로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검찰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금융정보분석원의 고액현금거래보고와 혐의의심거래보고를 피하기 위해 1000만원 미만으로 나눠 인출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