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육청과 정부가 국유지 안 학교 토지 사용료(대부료)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19일 인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국유지 내 학교 사용료를 수년간 내지 않아 기획재정부가 압류를 신청해 지난해 12월 관용차 한 대를 국세청에 압류당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행정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상징적으로 차량 한 대만 압류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정부는 2011년 행정재산 사용허가에 대한 사용료에 대한 규정을 만들었다. 국유 재산 사용료를 면제받으려는 지자체는 따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기재부 관계자는 "교육청이 사용하는 국유
조인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이 대학 건물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MBC 스트레이트는 조 이사장이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서울캠퍼스 3층짜리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조인원 이사장은 학교법인(재단) 설립자 조영식 박사의 아들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경희대 총장을 연임했다.학교 재산은 교육이나 연구 목적으로만 써야 한다. 학교 재산을 재단이나 설립자 일가에게 빌려주는 것도 불가능하다.조 이사장이 학교 건물을 집처럼 쓰거나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면 '사립학교법 위반'이 될 수 있다.사립대
인천공항공사가 민간자본 800억원을 투입해 만든 쇼핑몰이 애물단지 신세가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해당 사업 손실로 인한 미수금 회수를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005년 조성된 쇼핑몰은 인천공항 부근에 건설된 지하 3층에서 지상 9층에 이르는 대형 쇼핑몰로 분양 당시 500개가 넘는 점포 수를 자랑하며 유치에 힘을 모았다.하지만 현재는 내부 마감재가 뜯겨 나가는 등 영업이 시작조차 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사기분양 논란에 사업자가 바뀌고 입지 선정 논란 등 각종 구설수가 반복되며 2019년 51억원에 팔아넘
고속도로 하이패스 선불카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SM하이플러스가 고객충전금을 계열사에 대여하거나 충전금 사용 시효 초과로 인한 낙전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서울 강남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고속도로 통행량 가운데 27%인 4억5945만건에서 선불 하이패스 카드가 사용됐다.선불카드 시장의 점유율 98.7%는 SM하이플러스가 차지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1조701억원에 달한다.금감원의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구시가 한국농어촌공사의 수성못 사용료 지급 관련 소송에서 최종 패소해 연간 3억원의 사용료를 지급하게 됐다.대구시는 지난 4월 한국농어촌공사가 대구시와 수성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 반환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고 상고를 포기했다고 6일 밝혔다.항소심 판결이 최종 확정돼 대구시는 예비비를 편성해 한국농어촌공사에 30억여원을 지급했다.1심 판결로 지급해야 할 사용료 11억원에 항소심에서 추가로 인정된 사용료 7억300만원, 소송 이후 3년치 사용료 9억원과 지연이자까지 포함된 금액이다.수성못의 소유권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갖고 있었다. 대
최근 쿠팡이 우수 상품 자체 선정 표시 '엠블럼'을 빌미로 납품업체들에게 사용료를 요구해 논란입니다.어워즈 엠블럼은 쿠팡이 소비자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출·판매량·리뷰 수 등을 종합해 선정한 우수 상품 표시 마크인데요.쿠팡은 제도 도입 초기엔 임의로 어워즈 엠블럼을 붙이고 한 달 뒤 해당 업체들에게 사용료를 내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한 업체 관계자는 "을의 입장에서 쿠팡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기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했는데요.이에 쿠팡은 "입점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은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계속
공급가를 무리하게 인하하도록 요구하며 납품업체와 갈등을 빚었던 쿠팡이 우수 상품 자체 선정 표시인 엠블럼을 빌미로 납품업체들에게 사용료를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로켓배송 납품업체 대상으로 도입한 '어워즈 엠블럼' 제도를 도입한 지 1개월만에 사용료를 받기 시작했다.어워즈 엠블럼은 쿠팡이 소비자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출·판매량·리뷰 수 등을 종합해 선정한 우수 상품 표시 마크다.어워즈 엠블럼 도입 직후엔 무료였지만 쿠팡은 지난 7월부터 납품업체들에게 3~5개월 단위로 사용료를 받고 있다. 사용료
계열사를 동원해 개인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이 벌금형을 받았다.대법원 2부는 이 회장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2억원이 선고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재판부는 DL과 글래드호텔앤리조트 법인에도 각각 벌금 5000만원과 3000만원 판결을 내렸다.앞서 이 회장은 자신과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인 APD에 그룹 호텔 '글래드(GLAD)'의 상표권을 넘겨주고 이를 사용한 자회사 글래드호텔앤리조트가 사용료를 내게 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전국 13개 지역 피해 주민들의 통신 요금을 한시적으로 대폭 깎아주는 등 지원 대책을 내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부터 계속된 호우에 의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청주시·경북 예천군 등 전국 13개 지역 피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관계 법령에 따라 정보통신·방송·전파 분야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통신 서비스 요금은 1∼90등급인 특별재난지역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회선(1명)에 한달간 1만2500원을 감면한다. 다만 통신 요금이 1만2500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은 '마장축산물시장 스마트 HACCP 활성화 협의체' 발대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26일 서울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진행한 발대식에 정영주 HACCP인증원 서울지원장, 심판식 마장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장, 김문겸 한국스마트데이터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HACCP인증원은 스마트 HACCP 도입을 희망하는 마장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 업체가 한국스마트데이터협회의 '2023 제조데이터 분석과 활용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지원받고 스마트HACCP을 구축·확대할 수 있도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며 구글이 패닉에 빠졌다. 18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검색 엔진을 빙으로 바꾼다는 소식에 14년 동안 삼성전자와 기본 검색 제휴를 맺어왔던 구글에 '비상'이 걸렸다.구글의 지난해 검색 관련 매출은 211조6500억원(1620억달러)가량에 달한다. 구글은 삼성전자로부터 기본 검색엔진 사용료로 연 3조9000억원(30억달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식적으로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통신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 이용료의 10배를 배상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배상금액의 적절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SKT,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IPTV 사업자는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배상을 확대하는 이용약관 개정안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개정안엔 5G, LTE,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등이 회사의 고의 또는 중과실로 서비스가 끊길 경우 2시간 미만이더라도 장애 시간에 해당하는 월정액과 부가사용료의 10
SK텔레콤(SKT)·KT·LG유플러스(LGU+) 등 이동통신사들이 고의나 중과실에 따른 통신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경우 '2시간 미만'이라 하더라도 고객에게 10배의 사용료를 배상키로 했다.인터넷TV(IPTV) 사업자도 연속 3시간 미만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시간당 평균 요금의 3배를 배상해야 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SKT, KT, LGU+, SK브로드밴드 등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 같은 내용의 이용약관 개정안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기존엔 통신서비스 중단 시간이 연속 2시간 이상(IPTV는 3시간 이상)일 경우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로 3년간 끊겼던 뱃길이 열리자마자 밀린 항만시설 임대료를 요구해 입주업체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주업체는 "BPA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사용료를 요구했다"며 "여객선 운항이 일부 재개됐지만 매출액은 코로나 이전의 10% 수준을 밑돌고 있어 부담이 된다"는 입장인데요.현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주업체는 18개 업체 중 11곳이 문을 닫아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부산면세점은 2021년과 지난해 매출액 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이에 해수부는 "한일 노선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3년여간 끊겼던 뱃길이 열리자마자 곧바로 밀린 항만시설 임대료를 요구해 입주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3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주업체 등에 따르면 BPA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말까지 100% 감면해주기로 했던 터미널 내 부산면세점의 항만시설 이용료 최근 3개월분 20%의 납부를 요구하는 공문을 지난달 발송했다.부산과 일본 후쿠오카 간 뱃길이 열린 시점인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의 사용료를 받겠다는 것이다.입주업체 측은 "여객선 운항이 일부 재개됐지만 실제
우아한청년들이 시간제 유상운송보험 도입 3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국내 최초로 시간제보험을 도입한 우아한청년들은 시간제보험료 인하 노력 등을 통해 배달종사자의 부담 완화와 배달업계 보험망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시간제보험은 배달한 시간만큼 보험료를 납부하는 유상운송보험 상품이다. 일반 유상운송보험의 연간 단위 가입 조건, 통상 수백만원에 달하는 보험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했다.안전한 배달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배달업계에서도 최근 시간제보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의무 적용'
통신 3사(KT·LG유플러스·SK텔레콤)가 28GHz 대역의 5G 주파수를 정부에 반납하거나 사용 기간이 단축될 위기에 처했다.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다음달 열릴 청문회에서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이 내려질 경우 KT와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를 반납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주파수 사용 만료 기간이 6개월 앞당겨진다.과기부의 취소 처분 사유는 2018년 통신 3사가 5G 주파수를 할당받을 때 부과된 이행 조건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과기부 조사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28GHz 대역 기지국 설치율을 충족하지 못했
제3자 PPA(Power purchase agreement) 망사용료 등 재생에너지 구매비용에 통행세를 포함한 한국전력공사의 국내 재생에너지 구매비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무소속·광주서구을)이 12일 한전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제3자 PPA 체결계약은 불과 2건으로 확인됐다.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높아 국내에서의 기업 참여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제3자 PPA 제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한전 중개를 거쳐 RE100 이행 기업에 전력을 판매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빗물이용시설이 설계 반영된 전국 51개 지구 가운데 미입주 20개 지구를 제외한 31개 지구에서 8곳을 제외하고는 만들어놓은 시설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 따르면 공동주택 빗물이용시설 설치는 법적 의무 대상에 포함됐지만 물 재이용법에 따른 설치만 의무화돼 있을 뿐 빗물이용시설의 적절한 설치와 활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시설물 방치만 문제가 아니다.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면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클럽 69곳을 스포츠클럽법에 따른 지정스포츠클럽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지정스포츠클럽은 공익목적 사업을 수행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사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107곳의 스포츠클럽이 지정을 신청했고 시설의 공익목적 사업 추진 적합 여부, 인적 자원, 프로그램, 지역사회 협력 기반, 재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69곳이 선정됐다.지정은 3년 동안 유효하며 지정스포츠클럽은 시도 체육회별로 공모 예정인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지정스포츠클럽 69곳 가운데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