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무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감소 등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이 빠르게 대처하지 않는다면 지구상 모든 종의 생존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국제 과학자 단체가 14일 경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암울한 '예후'의 일환으로 17명의 주요 과학자들은 지구의 미래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더 끔찍하고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세계자연보호기금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불과 40여년 동안 전세계 야생생물 개체수가 평균 68% 감소했으며 이면에는 인간의 소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생물종 대량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인간은 이미 수백 종의 생물들을 멸종시켰고, 야생 동물 거래, 오염, 서식지 손실, 독성 물질 사용을 통해 더 많은 종을 멸종 위기에 내몰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의 저자인 다니엘 블럼스테인은 "사람들은 지구 위기를 인식하지만 긴급함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개인의 희생을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호주 플린더스 대학의 수석 저자인 코리 브래드쇼 교수는 성명에서 "생물권에 대한 위협의 규모는 너무 커서 정보에 정통한 전문가들조차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안소현 기자
julie04084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