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동수원지에서 수거한 부유물을 관공선으로 운반 하고 있다. ⓒ 부산시
▲ 회동수원지에서 수거한 부유물을 관공선으로 운반 하고 있다. ⓒ 부산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영강과 철마천에서 회동수원지로 유입된 부유물과 생활 쓰레기 등 292톤을 수거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생활쓰레기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등으로 인해 수영강과 철마천으로 대거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부직원 이외에도 금정구의 협력 아래 하루 25명의 희망 근로자들을 참여했다. 4개월간 부산 시민의 주요 탐방로인 갈맷길 수변 산책로와 철마천, 회동수원지를 끼고 있는 동편 아홉산 임도길 일대 정화작업을 벌였다.

위치적으로 걸어서 접근하기 어려운 절벽, 산기슭 등은 관공선 3척을 활용해 작업했다. 이번 작업은 여름철 폭염, 습도 등의 자연적 악조건과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운 작업여건 속에서도 깨끗한 원수확보를 목표로 민·관이 합심해 신속히 부유물 및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근희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회동수원지는 부산시 수돗물 생산 원수의 11% 정도를 공급하는 유일한 비상 식수원"이라며 "본부는 부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4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륜대, 아홉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계속 보존될 수 있도록 쓰레기 불법 투기 등 위법행위를 근절하는 깨어있는 시민 정신을 실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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