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의원 "철저한 예방대책 수립 시급"

▲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양기대의원실
▲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양기대의원실

경북지역이 2015~2019년 자연재난으로 재산피해를 가장 많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안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28일 발표한 지난 5년간 광역지자체별 자연재난 재산피해 현황을 보면 경북지역의 재산피해가 2082억원으로 17개 시도보다 월등히 높았다.

경북도에 이어 경남도 1038억원, 강원도 745억원, 충북도 745억원, 울산시 660억원 등의 순으로 재산피해가 많았다. 

재난과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자연재난'은 태풍, 홍수, 대설, 한파, 가뭄, 폭염, 지진 등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다.

국민의 생명·신체·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자연재난으로 인한 재산피해가 가장 적은 곳은 광주시로 1억2400만원이다. 대구시 7억4500만원, 세종시 8억3000만원, 서울시 29억1000만원, 대전시 33억9000만원 등의 순이다.

재산피해가 가장 큰 경북 지역은 가장 적은 광주보다 1700배 많았다.

지난해 자연재난으로 인한 전국적인 재산피해 금액은 2160억여원으로 2018년(1413억원)에 비해 53% 늘었다. 2015년 3186억원에 비해서는 줄어든 금액이다.

자연재난으로 발생한 사망은 지난해 24명으로 2018년의 4명에 비해 늘어났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7명이 사망했다.

경상도와 강원, 충북, 울산 등에 자연재난으로 인한 재산피해가 다른 시도보다 큰 이유는 산지가 많고 태풍이 자주 지나가는 경로에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기대 의원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재산피해가 지역간에 큰 불평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재산피해가 큰 지역을 최우선으로 해서 자연재난에 취약한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철저한 예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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