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향토기업들이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액화기술을 개발했다. ⓒ 부산시
▲ 부산의 향토기업들이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액화기술을 개발했다. ⓒ 부산시

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 천연가스 액화 관련 세계 일류기술의 개발과 상용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개발된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엔지니어링핵심기술개발사업과 부산시 지원사업을 통해 성일엔케어가 주관했다.

동화엔텍 등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가스안전공사, 가스기술공사, GS건설과 같은 연구소와 대기업의 유기적인 연계로 설계‧제작‧실증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된 모범적인 사례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지역 중소기업을 주축으로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원천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4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액화 기술과 하루 15톤 정도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이동형 LNG 액화플랜트 개발에 성공했다.

LNG 액화플랜트 관련 기술은 고도의 정밀성과 까다로운 안전성이 요구되는 분야다. 소수의 해외 선진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위주로 핵심기술 개발과 성능 실증까지 진행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란, 인도네시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많은 관심과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이다. 기술개발에는 핵심기술의 자립화와 국산 기자재 적용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때 침체한 지역산업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향토 중소기업들이 세계 1등 기술 개발에 성공,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지원과 중앙정부와의 협력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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