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보은 농가에서 아열대작물 카사바 현장실증 시험 재배를 하고 있다. ⓒ 충북농업기술원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보은 농가에서 아열대작물 카사바 현장실증 시험 재배를 하고 있다. ⓒ 충북농업기술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아열대작물 카사바의 노지재배를 성공, 농가 현장실증 시험재배를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카사바는 길쭉한 고구마처럼 생긴 열대성 덩이뿌리 작물로 채소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는 동남아 등에서 대량 수입해 술 제조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버블티의 타피오카 펄과 카사바 칩의 재료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국내 환경에 맞는 재배법과 고품질 생산기술, 우량 품종 등에 대한 기반이 미흡한 상황이다.

카사바 번식은 줄기꽂이 방법으로 하고, 겨울에는 줄기가 얼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10월 말이나 11월 초 카사바 수확 후 단단하게 된 줄기를 15~20㎝ 정도 남게 자르고 원예용 상토에 심는다.

심은 줄기는 15도 정도의 온도와 적절한 물 관리가 중요하다. 지난해부터 도농업기술원은 삽목용토 선발과 재식거리, 수확시기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 연구 개발된 카사바의 번식부터 수확까지 재배 결과를 토대로 충주와 보은 농가에서 현장실증 시험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권영희 원예연구과 연구사는 "다양한 아열대 작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신소득화가 가능하다"며 "카사바의 최적화된 재배기술이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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