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가 23일 개막한다. ⓒ 합천군
▲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가 23일 개막한다. ⓒ 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오는 23∼27일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를 개막한다.

23일 오후 7시부터 합천영상테마파크 단성사 극장에서 합천 문준희 군수를 비롯해 군민과 전국의 영화창작자, 관계자들이 참석해 5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개막식은 합천 수려한영화제 조직위원장인 문준희 군수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상영작, 영화제 트레일러, 본심 심사위원 등이 소개된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장준휘씨가 맡았다. '독립영화계 유해진'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장·단편영화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로 스크린뿐 아니라 드라마, 연극공연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출연작들은 2019년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여했고 2020년에도 호평 속에 상영되고 있다.

1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24편의 경쟁작 심사는 3인의 심사위원이 참여한다.

이용철·남다은 영화평론가를 비롯해 전도연 주연의 '인어공주(2004년)',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0년)',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된 천우희 주연의 '해어화(2015년)'를 연출한 박흥식 감독 등이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대상 1편과 우수상, 배우상을 선정하기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수려한영화제의 개막작은 장재현 감독의 '열두번째 보조 사제, 2014'와 정승오 감독의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 2016' 등 단편영화 2편이다.

발표 당시 화제와 호평은 물론 여러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독립영화의 걸작 단편영화이다.

두 작품 모두 이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의 기초가 되는 원작과 같은 작품들로 장재현 감독의 '열두번째 보조 사제'는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로 만들어져 대중적인 성공을 가져왔다.

정승오 감독의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도 독립 장편영화 '이장'으로 제작돼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CGV 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및 제35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고 지난 3월 전국적으로 개봉됐다.

수려한영화제 유순희 집행위원장은  "2편의 개막작이 낯설 수도 있는 독립영화의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의 정승오 감독과 배우도 영화제에 참가해 새로 시작하는 합천 수려한영화제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문준희 군수는 "수려한 경치와 전국 제일 촬영세트장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개성 있는 독립영화들을 함께 즐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영화제 소식은 영화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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