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가상통화 거래소를 노린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거래소 서비스 전반의 취약점을 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보안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취약점 신고포상제 대상에 거래소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취약점 신고포상제는 전문가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취약점 신고자는 평가 등급에 따라 최고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KISA는 취약점 점검과 거래소에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 도구를 무료로 배포해 점검토록 할 예정이다.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에 대비해 사이버대피소에 사전 가입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거래소 맞춤형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표를 개발하고, 컨설팅과 교육 등을 통해 자율 점검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대상 거래소 4곳(빗썸ㆍ코인원ㆍ코빗ㆍ업비트)에는 상담과 온라인 교육 등을 지원한다.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사전 동의와 단순 권고의 방식이 아닌 법적 근거에 의한 실효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행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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