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가 올해는 강진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진다.
전남도는 24일 도청에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이사회는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강진원 강진군수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세입세출 결산안과 2017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2017년 축제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올해는 담양에서 강진으로 축제 개최지가 변경되는 첫 해인 만큼 홍보와 마케팅 활동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음식 관련 인기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유명 셰프를 홍보대사로 위촉, 전국적인 홍보에 나선다. 전국 10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강진만 갈대밭 무료 오찬행사'를 계획하는 등 사전 붐을 조성에도 나선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육전 등 전통 남도음식과 막걸리를 결합한 '남도먹거리 체험 상품'도 사전 접수를 통해 운영한다.
시군 대표음식 판매장인 남도음식피크닉홀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지난해 테이블을 사각에서 원형으로 교체하고 내부 소공연을 해 방문객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낸 데 이어 올해는 스크린, 음향 등 내부 시설과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서비스와 친절도 강화를 통해 레스토랑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새롭게 기획해 관람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남도음식명인 체험관인 남도별미방은 규모를 더욱 확장하고 보다 다양한 음식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남도 야시장'을 새롭게 운영한다. 전남지역 청년 요리사들이 주축이 돼 새로운 남도퓨전요리와 푸드트럭을 선보이고 인디밴드, 비보이 공연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볼거리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이낙연 지사는 "올해부터 강진으로 개최 장소를 옮겨 3년간 개최하는 만큼, 강진만이 갖고 있는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매력있고 재미있는 큰잔치로 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