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2일 '제11회 모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 본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의 IMO 총회'는 해양안전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글로벌 해사리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IMO는 국제연합(UN) 산하 전문기구로 해운·조선에 영향을 미치는 해상안전, 보안,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기술과 안전기준을 총괄한다.
이번 본선에는 처음으로 IMO 고위인사가 직접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축사를 맡은 아자라 프렘페(Azara Prempeh) IMO 행정국장은 참가자들이 보여준 열띤 토론 모습과 높은 전문성에 큰 관심을 표했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한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은 75개 팀이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7.5대 1의 경쟁률로 경연을 펼쳤다. 참가팀은 IMO 협약 제언과 '국제해운 탈탄소 신기술'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최종 심사 결과 가장 설득력 있는 논리와 대안을 제시한 한국해양대 레오팀이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 대상팀에게는 상금 600만원 또는 영국 런던 IMO 본부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국제 해사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며 전문가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양수산부는 청년들이 미래 해사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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