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경사협회는 온라인에서 안경의 '김서림'을 방지하는 옳지 않은 방법이 공유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옳지 않은 사례로 '어는 점이 낮은 소금물을 안경렌즈에 묻혀주면 김서림이 덜 하다'는 것이 있다.
소금물을 사용하는 경우 소금 결정에 의한 빛번짐이나 투과율 저하로 인한 시야의 흐림이 문제될 수 있고 안경테가 부식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해선 안 된다.
또 '중성세제로 세척하는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계면활성제 외에 피부보호제 같은 것이 첨가된 제품을 사용하면 안경렌즈의 코팅이 손상될 수 있다.
세척시 사용되는 물도 뜨겁거나 미지근한 경우에도 안경렌즈의 코팅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어 가급적 실온에 가까운 온도의 물을 사용해야 한다.
안경렌즈의 코팅 중 김서림을 덜 하게 해주는 코팅이 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코팅은 김이 서려도 빠르게 사라지게 해 줄 뿐 아니라 이물질도 덜 묻고 잘 닦이는 부가적인 효과가 있다.
다만 코팅이 손상되는 경우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고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김서림 방지 안경수건이나 김서림 방지스프레이 같은 전용 제품도 효과가 뛰어난 겨울철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저품질 제품의 경우 성능에 확연한 차이를 보여 주의를 필요로 한다.
안경사협회 관계자는 "겨울철 불청객 안경 김서림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안경원에서 안경사와의 상담으로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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