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노동조합 집행부에 품격이 떨어진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 JB금융그룹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노조와의 관계서 논란을 일으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11일 박춘원 대표가 메일을 통해 품격이 떨어진다며 조합원들의 의견 전달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노동조합 집행부에 적대적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는 노동자 간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노조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이러한 발언은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6월 사측이 직원들의 점심시간 준수 문제를 이유로 이착석 체크 시스템을 도입하려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직원들의 식사 시간 불규칙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반대했고 양측은 지난 8월부터 캠페인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노조는 여전히 사측은 복장 지침 강화 등 직원의 자율성을 제한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대표가 "임기가 끝나가는 위원장을 만날 이유가 없다"며 윤성일 JB우리캐피탈지부 위원장의 대표성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관계 파탄 원인은 박 대표에게 있다"며 "박 대표가 노조파괴를 중단하지 않으면 금융노조는 42개 지부와 박 대표 연임 반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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