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세이프타임즈
▲ 경기 성남시는 아파트단지와 빌딩의 충전시설 등 합동점검을 위해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 세이프타임즈

전기차 화재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며 경기 성남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성남시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아파트와 빌딩 등 739곳에 공문을 발송해 전수조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상과 지하 3층 이내 급·완속 충전 시설 설치 장소가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지하 시설에 설치된 충전시설은 지상보다 화재 발생에 취약해 소방차 접근도 어렵다.

충전시설이 지하에 설치된 아파트단지 18곳은 다음 달 9월 9일까지 기관 합동점검에 나선다.

점검에는 성남시(2명), 소방서(2명), 한국전기안전공사(1명) 등 5명이 참여하며 △충전시설 소화·경보 설비 △운영환경 적정성 △화재 예방·진압 시설 설치 여부 등이 포함된다.

소방 설비가 비치되지 않거나 부실하면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지상층과 충전 구역 내 화재 예방·방화 설비 설치를 권고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6월 말 기준 성남지역 전기차는 1만804대, 충전기는 7331대"라며 "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소방서에 질식 소화포 11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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