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네이버페이와 토스 등이 중개수수료율을 정기적으로 공시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토스는 은행 등 금융회사로부터 받는 중개수수료율을 오는 31일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중개수수료는 금융사가 대출 중개의 대가로 플랫폼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플랫폼 사업자에게 금융사의 중개수수료율 최저·최고치 등을 정기적으로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수수료가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신용·주택담보·전세대출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차주는 21만4000여명이고, 10조9000억원의 대출이 금융사 간 이동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신규 대출 비교가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 주택담보대출 대환 인프라가 시작된 지 4개월 만에 9만명이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의 대출금리는 평균 1.52%포인트 낮아졌다"며 "이로 인해 1인당 연간 평균 164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이기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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