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수소 산업 글로벌 최고경영자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을 맡는다.

수소위원회는 이번 달 임기가 만료된 가네하나 요시노리 가와사키 중공업 회장의 후임으로 장재훈 사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재훈 사장은 기존 산지브 람바 린데 CEO와 공동의장직을 수행한다. 장재훈 사장은 2019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에 올랐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수소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성장시켰다.

현대차는 2004년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 독자 개발과 2013년 투싼 ix35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고 2018년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 양산, 2020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세계 최초 양산 등 수소 분야 리더십을 강화해왔다.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현대차는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계획과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HTWO 그리드 솔루션을 발표했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달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공식 출범 등 북미 수소 물류 운송 밸류체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달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도 인수했다.

장재훈 사장은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찬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맡고 있다"며 "공동의장으로 임명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동료 수소 지도자들과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