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스턴 마틴 DBX, DBX707, DBX Straight-Six 등 모델이 엔진 정지·화재 위험 등으로 독일에서 리콜에 들어간다. ⓒ 유럽연합 안전센터
▲ 애스턴 마틴 DBX, DBX707, DBX Straight-Six 등 모델이 엔진 정지·화재 위험 등으로 독일에서 리콜에 들어간다. ⓒ 유럽연합 안전센터

영국 럭셔리카의 대명사 애스턴 마틴 차량이 엔진 정지·화재 위험 등으로 리콜된다.

유럽연합 안전센터는 애스턴 마틴 DBX, DBX707, DBX Straight-Six 등 차종들이 독일에서 리콜에 들어간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밝혔다.

퓨즈 박스 케이블 고정 장치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케이블이 느슨해지며 전력 손실과 퓨즈 박스 열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퓨즈 박스는 자동차에서 여러 개의 퓨즈와 전자 스위치 등을 모아놓은 블록이다. 엔진, 전조등, 편의장치를 비롯한 여러 장치들이 전기에 의존하기 때문에 현대의 자동차는 보편적으로 2개 이상의 퓨즈박스를 탑재한다.

전력 손실이 일어나면 엔진 정지와 헤드라이트 정전 등이 일어날 수 있다. 퓨즈 박스 열 손상은 화재 위험을 안고 있다.

문제가 된 차종들은 영국에서 2020년 5월 7일부터 2023년 9월 30일 사이에 제조됐다.

유럽연합 안전센터 관계자는 "해당 차량들은 자동차 시장 감독·승인 규정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며 "소비자들은 차량 제조사 홈페이지를 통해 리콜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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