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설 명절을 대비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한다. ⓒ 소방청
▲ 소방청이 설 명절을 대비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한다. ⓒ 소방청

소방청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안전한 연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한다.

소방청은 지난 22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해 유사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오는 23일부터 1월 31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1388곳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가연성 물질이 밀집돼 있어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크다.

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89건으로 26명이 다치고 재산피해는 828억원에 달한다.

이에 소방청은 소방, 건축, 전기, 가스 유관기관과 합동조사를 비롯한 화재예방 순찰강화, 소방관서장 현장지도방문을 진행한다.

화재안전조사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소방설비 유지관리 실태, 전기 콘센트, 전기열선, 누전·배선용차단기 적정여부, 가스누설 경보기·차단기, 가스저장 적정 여부를 중점으로 점검한다.

또 화재에 특히 취약한 심야와 새벽 시간대(23:00~04:00)에 자율소방대, 전문의용소방대, 상인회와 화재예방 순찰활동을 진행한다.

소방서장을 포함한 소방공무원이 전통시장에 1일 1회 현장방문해 화기취급시설과 전기·가스·기름시설의 안전사용 실태를 확인하고 화기사용 안전수칙과 안전점검 요령을 교육한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설 명절 기간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통시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유관기관과 관계인은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와 점검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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