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관계자들이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상수리 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 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관계자들이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상수리 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 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는 경남 거제·울산지사 내에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조성된 36㏊ 규모의 탄소흡수원은 축구장 50개 크기로 10년 후 연간 37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이는 내연기관 승용차 154대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수령이 많을수록 탄소 흡수능력이 좋아지는 상수리 나무의 특성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수리나무는 나무 한 그루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가장 우수한 수종으로 30년 수령 기준 연간 14.1㎏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내화성을 가지고 있어 산불확산 차단에도 우수해 산림청에서 상수리나무를 활용한 내화수림대 형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석유공사는 내년에 전남 여수·곡성지사에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그 외 비축지사에도 추후 상수리나무 식재를 통해 탄소흡수원을 더욱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며 "공기업으로서 환경과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지속적으로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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