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한국의 동해상에 발사했다. ⓒ 조선중앙통신
▲ 북한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한국의 동해상에 발사했다. ⓒ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18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지난 7월 12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 18형 2차 시험 발사 이후 5개월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쪽의 미사일 발사 직후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남과 북의 잇따른 힘겨루기에 한반도 정세의 위기 지수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8시 24분쯤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고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는 "탄착한 미사일은 연료 주입 시간이 짧아 기습 발사 능력이 강점인 고체연료 사용 장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7일 밤 10시 38분 평양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이 57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핵추진잠수함 미주리함이 정박한 부산해군기지가 평양에서 550㎞ 거리여서 이 발사는 미주리함을 염두에 둔 위력 시위라는 의견이 있다.

북한은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지난 15일 미국과 한국이 내년 8월 을지 프리덤 쉴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 기간에 핵작전 연습을 시행하는 것을 공개하고 핵동력 잠수함 미주리호를 조선 반도에 출현시키는 등 무분별한 군사적 위협 행위로 조선 반도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 구축은 최종 검증 단계에 있다"며 "수일 내에 정상 가동하기 위해서 3국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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