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SK수펙스추구협의회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 참석했다.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윤 한일경제협회장 겸 삼양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호리에 아리 위민스 스타트업랩 대표,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카가미 시게오 도쿄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학계와 경제계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해 지정학적 갈등과 기술 발전에 따른 글로벌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최 회장은 환영사와 특별연설을 통해 지정학적 갈등과 분열이 불러온 글로벌 경제블록화 현상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한일 경제협력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한일 양국이 경제연합체를 구성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룰 테이커(rule taker)에서 룰 세터(rule setter)로 전환해 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하면 7조달러 규모"라며 "한일 경제연합체는 양국의 미래 발전을 위한 강력한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양국은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LNG, 스타트업 플랫폼 등 새로 시작할 잠재 영역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 한일 양국 관계가 매우 좋았다"며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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