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정이 현재 해운대구 좌동 1360번지에 지하2층·지상29층, 4개동 규모(537세대)의 그린코아(greencore)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며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 삼정
▲ 건설사 삼정이 해운대구 좌동 1360번지에 지하2층·지상29층, 4개동 규모(537세대)의 그린코아(greencore)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며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 삼정

부산 해운대구 택지개발지구에서 30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면서 건설사 삼정이 특혜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택지개발지구 내의 해운대구 좌동 1360번지 부지의 소유자가 대우건설에서 삼정으로 이전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해당 지역은 3층 규모의 연립주택 단지로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관리계획(해운대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명목으로 높이 30층, 규모 500세대의 아파트 건설이 추진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삼정(대표 최태호)은 현재 해운대구 좌동 1360번지에 지하2층·지상29층, 4개동 규모(537세대)의 그린코아(greencore)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구는 지난달 20일까지 토지이용계획을 기존 '연립주택용지'에서 '공동주택(아파트)용지'로 변경하는 해운대택지개발지구 토지관리계획 변경결정 제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하지만 해당 건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가 아닌 행정복지센터 게시판을 통해 고시해 '슬쩍' 토지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사업자 제안에 따른 주민 의견을 듣는 절차일 뿐"이라고 말했다.

삼정 관계자는 "현재 사업 계획만 하고 있을 뿐 인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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