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 DB손보
▲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 DB손보

반려동물 전문 스타트업의 정보를 빼냈다는 의혹을 받은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국정감사 증인 소환장을 받았지만 최종 증인 채택에서 제외됐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정 대표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국감 증인 명단에 올랐다가 뒤늦게 빠졌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증인·참고인 추가 명단'에 따르면 정 대표는 핀테크 정보 탈취 이유로 국감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A사는 최근 3년동안 펫 전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투자에 대해 DB손보와 1년가량 협의했지만 최근 무산 통보를 받았다.

A사는 투자 철회 통보 전까지 DB손보와 반려동물 데이터·투자 방식을 조사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확보가 중요한 보험업계에서 반려동물 관련 데이터는 국내 수급이 부족해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펫 전문 스타트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DB손보가 탈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유다.

A사 관계자는 "투자 철회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DB손보는 A사 투자 철회 의사를 밝히기 전인 지난 7월 신상품 '펫블리 반려견 보험'을 출시해 이같은 논란에 불을 붙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관계자는 "정 대표의 증인 철회 이유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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