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하는 민선 8기 공약 실천 계획서 평가에서 지역내에서 유일하게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약 이행 실천 계획서 내 정책목표·재정계획 등을 평가한 결과 영동군이 종합 평점 90점 이상에게 부여되는 'SA 등급을' 받았다.
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SA등급을 획득했으며 전국에서 SA등급을 받은 군 단위 지자체는 영동군을 포함해 8곳 뿐이다.
평가는 전국 226개 지자체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공약 실천 계획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모니터링과 분석을 반영한 1차 평가와 지적사항에 대한 각 지자체의 소명과 보완자료의 2차 평가로 진행됐다.
평가항목은 갖춤성(60점), 민주성(25점), 투명성(15점), 공약 일치도(PASS/FAIL)의 4개 분야 35개 지표로 구성됐다.
군은 '함께하는 군민, 살맛나는 영동'의 비전 아래 △2대 목표 △5대 약속 △10대 핵심과제 △60개 공약사업을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민선 8기 정영철 군수 취임 이후 인수위 구성을 시작으로 군수 주재 공약보고회를 열어 60개 공약사업으로 구체화했다.
군정조정위원회를 거쳐 3529억원 규모의 최종 60개 공약 사업목록을 확정해 지난해 9월까지 부서별로 공약의 목표, 추진일정, 예산계획을 담은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공약선포식과 실천계획 보고회를 가지며 군민들에게 확정된 공약사업을 알렸고 주민평가단과 영동군의회의 의견청취를 거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후에도 분기별 추진상황의 점검과 홈페이지 게시 등 소통과 공감의 기반 아래 공약 이행 완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영철 군수는 "공약사업은 군민들의 바람과 믿음이 담긴 소중한 약속인만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실천 계획뿐 아니라 실질적인 이행과 결과가 가시화될때까지 철저히 관리해 지역발전과 군민행복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