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대창모터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제작·수입·판매한 8개 차종 2만864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에비에이터 등 3개 차종 2만4219대는 360도 카메라 시스템(어라운드 뷰)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후진 시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퓨전 등 3개 차종 3107대는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창모터스에서 제작·판매한 다니고밴 443대는 배터리 관리시스템의 오류로 배터리 셀 온도에 따른 충전 제한이 제대로 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거나, 배터리 잔류량 오차로 인해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LTS125 이륜 차종 874대는 연료탱크 내 외부 충격 완화 부품의 누락으로 불규칙한 노면 주행 시 연료탱크 용접부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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