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톤급 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 ⓒ 목포해양경찰서
▲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톤급 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 ⓒ 목포해양경찰서

전남 신원군 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의 선체 인양이 시도된다. 이 사고로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됐고 1명이 숨졌다. 현재 구조당국은 실종된 8명을 찾기 위해 해상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6일 "사고 해역에 도착한 200톤급 크레인선을 활용해 전복된 청보호의 선체 인양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톤급 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 인천선적 근해통발 어선인 청보호에는 한국인 선원 9명과 베트남인 2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12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인근 상선에 의해 한국인 선원 2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 등 3명은 구조됐지만 9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3명은 선체 내부, 6명은 바다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선체 인양 준비와 수색을 진행하던 해경은 6일 오전 3시 26분쯤 실종된 선원 1명을 발견했다. 숨진 채 발견된 선원은 청보호 기관장 A씨(65)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청보호 전복사고의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구호지원사업비 긴급 투입에 나섰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실종자 수색을 하고, 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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