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뚜기 관계자가 e-라벨을 통해 간편 시래기 된장국의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 오뚜기
▲ 오뚜기 관계자가 e-라벨을 통해 간편 시래기 된장국의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 오뚜기

식품 업체들이 식품 표시 간소화를 위한 스마트라벨(e-라벨) 시범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정보 표시 공간이 좁았던 품목을 선정해 e-라벨을 시범 도입했다.

e-라벨 시범사업은 식품 표시사항 일부를 QR코드를 통해 전자정보로 대체하는 것으로 제품 표시사항에 대한 소비자 편의성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소비자 안전과 식품 선택에 필수적인 정보(제품명·열량·업소명·소비기한·보관방법·주의사항·나트륨 함량 비교)는 기존과 같이 제품에 직접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원재료명·영양성분·업소 소재지·품목보고번호 등)는 QR코드로 제공한다.

소비자는 QR코드 인식을 통해 보다 많은 정보를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제품에 표기한 필수 정보의 글자 크기와 장평을 확대해 정보를 더욱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육개장 컵'에 e-라벨을 적용했고 지난달에는 '간편 시래기 된장국'에 적용했다. 다음달 중 '간편 미소된장국'에도 e-라벨을 적용한다.

풀무원녹즙도 베스트셀러 제품 '위러브플러스' 패키지에 QR코드를 활용한 e-라벨을 과채 음료 최초로 도입했고, 샘표도 새미네부엌 샤브샤브 딥소스 2종(청양초 칠리·흑임자 참깨)에 e-라벨을 도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필수 정보만 제품에 표기하고 그 외 정보는 e-라벨을 통해 제공해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목적에 따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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