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가 일평균 57만건에 달하는 해킹공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도봉1)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가 2018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9억8만건의 해킹 공격을 받았다. 하루 평균 57만건에 달하는 수치다.
해킹을 유형별로 구분하면 디도스 공격 9억3만건(95%), 웹 공격 4753만건(4.6%), 스캔 공격 3만 건(0.3%), 악성코드 56만 건(0.1%)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제출한 지난 1월에서 9월까지의 국가별 해킹 공격 시도 현황에 따르면 미주권 82만건(79%)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4만8000건, 북한은 0건으로 나타났다.
이경숙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이 기간에 해킹 공격으로 발생한 피해는 다행히 없다"며 "기존 방어 체계 유지보다 화이트해커 영입과 방어 시스템 고도화에 아낌없는 예산 투입으로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은 기자
celine031222@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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